[인포그래픽] 2075년 세계 1위 경제 대국은?

[인포그래픽] 2075년 세계 1위 경제 대국은?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3.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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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주얼캐피털리스트
출처 비주얼캐피털리스트

[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골드만삭스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경제 대국의 지형은 향후 수십 년 동안 극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주얼 캐피털리스트는 1980년, 2000년, 2022년, 그리고 2050년과 2075 세계 상위 15개 경제대국에 대한 골드만삭스의 전망을 비주얼로 표현했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10년 동안 신흥국 성장률이 선진국 성장률을 계속 앞지를 것으로 예상했다(3.8% 대 1.8%). 2050년 세계 5대 경제대국은 중국, 미국, 인도, 인도네시아, 독일로 예상했다. 2075년에는 중국, 미국, 인도는 3대 경제대국이며,  세계 10대 경제대국 중 7곳이 신흥국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모든 수치는 2021년 미화 기준 실질 GDP 전망치를 나타낸다.

지난 수십 년 동안의 주요 주제는 중국과 인도의 놀라운 성장이다. 특히 인도는 2000년부터 2022년까지 영국과 프랑스를 제치고 세계 5위의 경제 대국으로 부상했다.

골드만삭스는 2050년까지 전 세계 GDP의 비중이 아시아로 더 많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부분적으로는 아시아가 이전 예측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브릭스 국가들의 실적이 저조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2050년까지 브라질과 러시아를 제치고 세계 4위의 경제 대국이 되어 가장 큰 신흥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2050년 세계 5대 경제국은 중국, 미국, 인도, 인도네시아, 독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35년경에는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경제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제 성장의 점진적 둔화, 신흥국 성장률이 선진국을 계속 앞지르는 추세 (출처 골드만삭스)
글로벌 경제 성장의 점진적 둔화, 신흥국 성장률이 선진국을 계속 앞지르는 추세 (출처 골드만삭스)

2075년까지 연장하면 세계 3대 경제국은 중국, 인도, 미국이며, 인도가 미국을 막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흥미롭게도 이 기간 동안 미국의 잠재 GDP 성장률은 더 나은 인구 통계적 전망으로 인해 중국보다 훨씬 더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이집트가 상위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크게 달라진 세계 질서를 보여준다. 그리고 한편, 유럽 경제는 계속해서 순위가 하락해서 한때 세계 3위의 경제 대국이었던 독일은 브라질에 이어 9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아래 그래프는 인구 및 1인당 GDP 수준별로 세분화된 2075년 GDP 수준 예측을 보여준다. 두 가지 주목할 만한 점이 있다.

첫째, 상위 3개 경제권(중국, 인도, 미국)과 다른 모든 경제권 사이에 큰 격차가 있다(유로 지역을 단일 경제권으로 간주할 경우 유로 지역은 제4의 경제 대국으로 간주된다). 따라서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파키스탄은 2075년 GDP 순위에서 4위, 5위, 6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각각 중국, 인도, 미국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2075년까지 중국과 인도의 경제 규모가 미국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골드만삭스는 미국은 두 나라보다 2배 이상, 나이지리아나 파키스탄과 같은 국가보다 5배 이상 부유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소득 수렴에 대한 비교적 보수적인 가정을 반영한 결과이며, 50년 후 국가 규모 순위를 예측하는 데 있어 인구통계학적 차이가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한 결과이다.

중국과 인도는 2075년까지 미국보다 경제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은 두 나라보다 두 배 이상 부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골드만삭스)
중국과 인도는 2075년까지 미국보다 경제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은 두 나라보다 두 배 이상 부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골드만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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