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그 어느 때보다 더운 2023년

[인포그래픽] 그 어느 때보다 더운 2023년

  • 최승은 기자
  • 승인 2023.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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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승은 기자] 우리나라는 지난 6월 역대 4번째로 따뜻했다. 6월로 그치지 않고, 이번 여름은 역대급 폭염이 예상된다. 그런데 이런 폭염은 한반도 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중국에서는 16일 신장위구르자치구 투르판 분지의 싼바오향은 기온이 52.2도를 기록해 역대 중국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18일 도쿄 37도, 오사카 36도, 나고야 38도, 후쿠오카 35도 등 일본 전역에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2023년 7월, 텍사스의 기온은 43.3°C에 달해 북부 아프리카의 기온을 넘어섰다.

지구 곳곳에서 국지적인 더위 기록이 경신되고 있는 가운데, 2023년 7월에는 전 세계 평균 기온이 전례 없는 17.2°C까지 치솟았다. 기후 전문가들은 '기록상 가장 따뜻한 6월'에 이어 7월에도 역대급 지구 평균 기온 기록을 예고하며 전 세계적인 이상 기후 추세와 함께 북대서양 근방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따뜻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2023년 7월 4일부터 7월 7일까지 기록상 가장 더운 날 4일이 됐고,  2016년 8월 중순에 세운 종전 기록인 16.9°C(62.4°F)를 경신했다. 

비주얼 캐피털리스트는 Climate Reanalyzer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1979년 이후로 지표면 2m 위의 평균 공기 온도를 비주얼로 표현했다.

기록적인 고온의 원인은 무엇일까? 비주얼 캐피털리스트는 태평양 기온을 크게 상승시키는 엘니뇨 기후 현상과 기후 변화의 이중적인 영향을 지적했다. 또한 제트 기류의 왜곡으로 인해 북반구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폭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는 기후학자들도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기후학자 마이클 만은 현재 미국, 유럽, 중국 등에 찾아온 불볕더위가 특정 제트 기류 패턴이 특히 느리게 움직이거나 고착된 결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구의 평균 지구 온도는 1880년 이후 최소 1.1°C 상승했으며, 화석 연료의 연소와 함께 지난 세기 동안 그 속도가 크게 증가했다. 대부분의 온난화는 1975년 이후 발생했으며, 10년에 0.15~0.20°C씩 기온이 상승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가장 최근 7월(일반적으로 가장 더운 달) 중 6개월은 평균 지구 표면 온도로 기록된 가장 더운 7개월 중 하나였다. 이 수치는 전 세계 평균 기온의 미미한 상승을 보여 주지만, 그 영향은 지역 규모에서 훨씬 더 눈에 띄게 나타난다.

기후 변화를 완화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전환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거나 포집하고, 지속 가능한 관행을 실행하는 것이 기후 변화를 늦추기 위한 방법으로 이야기된다.

비주얼 캐피털리스트는 미래에는 기후 변화의 유해한 영향(해수면 상승, 더 격렬한 기상이변, 식량 불안 등)으로 인한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기후 변화와 관련된 잠재적인 긍정적 기회(일부 지역에서는 더 긴 성장기, 더 높은 수확량 등)를 활용하는 적응도 필요하다고 나사의 의견을 전했다.

출처 비주얼 캐피털리스트
출처 비주얼 캐피털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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