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국가 (2019년 ~ 2023년)

[인포그래픽]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국가 (2019년 ~ 2023년)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3.07.0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기업을 설립하고 잘 유지하려면 지원 생태계가 필요하다. 지원 생태계의 가장 핵심은 국가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국가 순위는 이러한 지원을 직접적으로 정량화하여 비즈니스가 번창할 수 있는 최고의 프레임워크를 갖춘 경제를 확인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순위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살펴보면 다른 국가와 비교하여 국가가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비주얼 캐피털리스트는 Julie Peasley가 IMD(국제경영개발대학원)의 "세계 경쟁력 순위(World Competitiveness Ranking)" 보고서를 사용하여 2019년과 2023년 사이에 가장 경쟁력 있는 상위 20개 국가를 도표화했다.

우선 IMD는 어떻게 비즈니스 경쟁력을 측정할까? IMD는 크게 네 가지 지표를 기준으로 통계, 파트너 기관의 설문조사 및 보충 데이터를 혼합하여 국가를 평가한다.

  • 경제 성과: 국내 경제, 국제 무역, 국제 투자, 고용, 물가
  • 정부 효율성: 공공 재정, 조세 정책, 제도적 틀, 비즈니스  관련 법, 사회적 틀
  • 비즈니스 효율성: 생산성 및 효율성, 노동 시장, 재무, 경영 관행, 태도 및 가치관
  • 인프라: 기본 인프라, 기술 인프라, 과학 인프라, 보건 및 환경, 교육

평가 결과 2023년 가장 비즈니스하기 좋은 국가는 덴마크가 선정됐다. 2022년에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한 덴마크는 2018년부터 매년 상위 10위권 안에 들었고, 2020년부터 정상권을 유지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스칸디나비아 국가는 다른 지역 국가들에 비해 경제적인 성과는 평균에 머물고 있지만, 비즈니스 효율성, 정부 효율성, 인프라 지표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2위는 2019년 이후 5계단 상승한 아일랜드가 차지했다. 

3위를 차지한 스위스는 2018년부터 상위 5위권 내에 머물렀으며, 2021년에는 1위에 올랐다. 스위스는 여러 주요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비즈니스 개발 및 기업공개(IPO) 부족과 같은 하위 요소에서 점수를 잃었다.

2019년과 2020년에 가장 경쟁력 있는 국가로 선정되었던 싱가포르는 2023년에 4위를 차지했다. 싱가포르는 경제 성과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정부 효율성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베네수엘라(64위), 아르헨티나(63위), 몽골(62위)은 조사국가 64개국 중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이들 국가는 저조한 경제 성과, 낮은 기업 및 정부 효율성, 낙후된 인프라라는 삼중고에 시달리며 비즈니스 성장과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거시적 발전도 이들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몽골은 주요 무역 파트너인 러시아에 대한 제재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떨까? 2019년 28위, 2020년 2021년 23위, 2021년 27위에 이어 2023년에는 28위에 랭크됐다. 아시아 태평양 국가 중에는 7위에 올랐다. 한국은 국제 무역, 물가, 공공재정, 비즈니스 관련 법, 생상성 및 효율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과학 인프라가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고, 고용이 그 뒤를 따랐다.

한국 지표 (출처 IMD)
한국 지표 (출처 IMD)

그리고 주목할 만한 변동이 있었던 국가는 어디일까? 

우선 중국과 독일은 2022년까지 꾸준히 상위 20위권 안에 들었지만, 2023년 순위에는 들지 못했다. 미국은 여전히 상위 10위권 내에 있지만, 지난 5년 동안 6계단 하락했다. 비즈니스 환경과 정부 효율성 지표에서 순위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가장 순위가 상승한 국가는 체코와 벨기에로 2019년 이후 순위가 각각 15계단, 14계단 상승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최근 몇 년간 일련의 친기업적 개혁에 힘입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2023년은 체코와 함께 처음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국가 상위 20위권에 진입했다.

반면 라트비아와 뉴질랜드는 각각 11위와 10계단씩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경쟁력이 떨어졌다. 라트비아와 발트해 연안 국가들은 어려운 지정학적 환경과 경기 침체 위험에 직면해 있으며, 뉴질랜드는 두뇌 유출과 기후 변화에 대한 회복력 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었다.

출처 비주얼 캐피털리스트
출처 비주얼 캐피털리스트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