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미국 유니콘의 창업자는 어느 나라 출신이 많을까?

[인포그래픽] 미국 유니콘의 창업자는 어느 나라 출신이 많을까?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3.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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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미국은 스타트업의 천국이다. 애플이나 마이크소프트, 구글 등과 같은 빅테크 기업도 시작은 작은 스타트업이었다. 때문에 세계에서 창업하기 위해 미국으로 이민하기도 한다. 일론 머스크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아닌가? 그렇다면 미국 유니콘 기업의 이민 창업자는 어느 나라 출신이 많을까?

미국정책재단(NFAP)에 따르면, 미국 유니콘(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의 대다수는 적어도 한 명 이상의 이민자 창업자를 보유하고 있다. 비주얼 캐피털리스트는 NFAP 데이터를 사용해서 2022년 5월 기준으로 미국 10억 달러 규모의 스타트업 창업자가 가장 많은 국가를 표현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382명의 창업자는 미국에 기반을 둔 유니콘 582개 중 319개를 창업했다. 이들중 인도가 66명으로 가장 많은 창업자를 배출했고, 54명의 이스라엘이 그 뒤를 이었다. 두 국가를 합치면 전체 유니콘 창업자의 31%를 차지한다. 그리고 영국,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우크라이나 출신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아시아는 중국이 21명, 이란 8명, 대한민국과 파키스탄이 각 5명, 필리핀과 타이완, 튀르키예가 3명씩, 사우디 아라비아와 싱가포르, 우즈베키스탄이 각 2명, 방글라데시와 이라크, 요르단, 카타르가 1명씩 유니콘 창업자를 배출했다.

한국인 창업자는 눔(Noom, 정세주), 사이파이브(SiFive, 이윤섭), 몰로코(Moloco, 안익진), 센드버드(Sendbird, 김동신, 전윤호, 이항로, 김여신), 즈위프트(Zwift, 에릭 민) 등 5개 회사이다. 

이 보고서는 이들 창업자 중 일부는 성공적인 비즈니스 리더로서 미국에 왔지만, 많은 사람들이 어린 시절이나 유학생으로 이민을 왔다고 지적했다. 또한 위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51명의 창업자는 이민자 부모에게서 태어난 2세대 이민자이다. 이 보고서의 데이터에 따르면 유니콘의 80%는 이민자가 창업자, 최고 경영진 또는 기타 중요한 직책 등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사적으로도 미국에서 미국인이 설립하지 않은 대기업도 많다. 예를 들어 프록터 앤 갬블의 창립자는 1800년대 초에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이민을 왔다. 그리고 오늘날 미국에서 가장 큰 기업 중 하나인 최근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한 NVIDIA의 설립자는 대만 출신이다.

그런데, 이 데이터는 2022년 중반의 데이터로 스타트업 생태계가 불과 작년 한 해 동안 급격하게 변화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비주얼 캐피털리스트는 강조했다. 금리의 급격한 상승과 벤처 캐피탈의 둔화로 인해 자금 조달 환경이 더욱 불안정해졌고, 이로 인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일부 기업들은 투자 라운드가 중단되거나 정체되었다.

결과 2023년 1분기에 유니콘 탄생은 89% 감소했으며, 이는 향후 몇 년 동안 유니콘과 이민자 창업자 수가 변경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출처 비주얼 캐피털리스트
출처 비주얼 캐피털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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