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독일 럭셔리 여행가방 브랜드 리모와(RIMOWA)가 브랜드 캠페인 ‘Never Still’의 다섯 번째 챕터를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블랙핑크의 로제(ROSÉ), 중국 팝 아티스트 주걸륜(Jay Chou), 그리고 F1 월드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Lewis Hamilton)이 참여해 각자의 여행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번 시리즈는 어노말리 베를린(Anomaly Berlin)과의 협업으로 제작되었으며, ‘목적 있는 여행’과 ‘개인의 성장’을 주제로 한다. 캠페인은 각 인물의 오랜 여행 경험에서 비롯된 고유한 시선을 통해 리모와가 추구하는 장인 정신, 개성, 그리고 이동을 통한 이야기의 가치를 강조한다.
로제(ROSÉ)는 여행을 통해 세상과 자신에 대해 배운 것들을 언급하며 “모든 여정은 나에게 깊은 영향을 남긴다. 세계를 여행할수록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 얼마나 많은지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그녀의 수트케이스에는 최근 발매한 새 앨범을 기념하는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어 개인적인 의미를 더했다.
주걸륜(Jay Chou)은 “여행은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한다. 내가 누구이고, 무엇을 만들고 싶은지 생각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 떠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의 수트케이스에는 그가 좋아하는 테니스를 상징하는 스티커가 붙어 있다.

루이스 해밀턴(Lewis Hamilton)은 자신만의 여정에 대해 “여행을 통해 다양한 장소를 볼 수 있다는 것은 큰 특권이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익숙한 환경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도전하고, 스스로를 재정비하는 과정이다. 언제나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의 수트케이스에는 반려견 로스코(Roscoe)와의 유대감을 표현한 스티커가 붙어 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리모와의 대표 제품인 알루미늄 수트케이스 3종이 중심에 등장한다. 각 수트케이스는 흠집, 닳은 스티커, 긁힘 등 여행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단순한 수하물이 아닌 개인의 여정을 기록하는 매개체로 표현된다. 세 명의 아티스트가 직접 커스터마이징한 스티커는 그들의 개성과 삶의 방향을 드러낸다.
영상은 감독 다니엘 울프(Daniel Wolfe)와 엘리엇 파워(Elliott Power)가 연출했으며, 전 세계 촬영팀이 함께 참여해 감성적인 영상미와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사진은 조니 듀포르트(Johnny Dufort)가 촬영했으며, 여행자와 수트케이스 사이의 정서적 연결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리모와 제품 및 마케팅 수석 부사장 에멜리 드 비티스(Emelie De Vitis)는 “내구성과 감정은 리모와 브랜드의 핵심이다. 제품이 만들어지는 방식뿐만 아니라, 그 제품이 담아내는 이야기까지 포함된다. 아이콘들의 여정을 통해 목적 있는 여행이 어떻게 사람을 변화시키고, 오랫동안 영감을 줄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디지털, 프린트, 옥외 광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개되며, 각 인물이 등장하는 짧은 영상 클립 두 편도 함께 공개되었다. 메이킹 필름과 수트케이스 스티커에 얽힌 개인적인 이야기를 통해 브랜드와 소비자 사이의 정서적 연결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