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최승은 기자] 소셜 미디어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예전의 마케팅 전략에 안주한다면, 급변하는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쇼트폼 영상의 대세화, 소셜커머스의 일상화 등 새로운 트렌드들이 마케터들의 전략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지라프 소셜 미디어(Giraffe Social Media)는 2025년 기준으로 주목해야 할 주요 소셜 미디어 마케팅 트렌드를 정리한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해당 자료는 브랜드가 광고 예산을 어떻게 배분할지, 어떤 플랫폼에 집중할지, 어떤 형식의 콘텐츠를 제작해야 할지를 가늠하는 데 실질적인 기준이 될 수 있다.
AI 기반 광고 크리에이티브, 효율적 확장 가속
인공지능(AI)은 더 이상 실험적 도구가 아니라 광고 캠페인의 중심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메타(Meta)의 Advantage+나 틱톡(TikTok)의 Creative Assistant와 같은 자동화 툴은 브랜드가 신속하게 개인화된 광고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하며, 실시간 성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캠페인 성과를 최적화할 수 있다. 제작 비용 절감과 효율성 개선 측면에서도 효과가 크다.
숏폼 영상, 소비자 시선 사로잡다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등으로 대표되는 숏폼 영상이 광고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HubSpot에 따르면, 마케터의 90% 이상이 쇼트폼 광고에서 긍정적 ROI를 경험하고 있다. 임팩트 있는 비주얼, 짧고 강렬한 메시지, 모바일 최적화된 스토리텔링이 필수 전략으로 부상했다.
소셜커머스, 구매 경험의 일상화
이제 소비자는 소셜 미디어에서 제품을 발견하고, 바로 결제까지 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체크아웃, 틱톡 숍, 핀터레스트 프로덕트 핀 등 플랫폼 내 쇼핑 기능이 강화되면서, 광고에서 구매까지의 과정이 한층 매끄러워졌다. 브랜드와 리테일러는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직접 매출로 연결하는 새로운 기회를 잡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 환경에서의 새로운 타깃 전략
개인정보 보호 규제가 강화되며, 타기팅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브랜드는 이제 퍼스트파티 데이터와 맥락 기반 신호에 의존하며, 콘텐츠의 질과 커뮤니티 구축이 광고 성공의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 메타의 Conversions API, 구글 Enhanced Conversions 등 프라이버시를 준수하는 측정 도구가 각광받고 있다.
인플루언서 광고, 전환 중심 ‘풀퍼널’ 전략으로 진화
과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집중됐던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이제 전환 중심 전략으로 진화하고 있다. 브랜드는 인플루언서를 단순 홍보 도구가 아닌 성과 기반 협업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으며, 전체 퍼널을 고려한 광고 캠페인 설계가 확산되고 있다. 전환 추적과 ROI 측정이 가능해지면서, 인플루언서 캠페인도 일반 광고처럼 체계적으로 관리되는 추세다.
소셜 미디어 광고 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한다.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고, AI, 숏폼, 커머스, 프라이버시, 인플루언서 등 핵심 전략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것이 2025년 성공적인 소셜 미디어 마케팅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