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호주의 대표적인 성 건강 전문 브랜드 러브허니(Lovehoney)가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Feel the Lovehoney’를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더욱 과감하게 드러냈다. 이번 캠페인은 점차 강화되는 광고 규제를 유연하게 넘어서며, 성적 행복에 대한 긍정적 메시지를 담백하고 위트 있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2024년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피치에서 러브허니의 파트너로 선정된 에이전시 리스(Leith)는 유머와 암시, 장난기 가득한 접근을 통해 소비자와 감성적으로 소통하는 방식으로 이번 캠페인을 완성했다.
영상은 아침 알람 시계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장면으로 시작되며, 사랑에 빠진 한 커플의 하루가 자연스럽게 펼쳐진다.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할 때도, 청소를 할 때도 두 사람은 서로 꼭 붙어 있고, 하루의 끝, 전동칫솔이 울리는 순간엔 익숙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본다. 직접적인 표현은 없지만 은유적 연출을 통해 유쾌하고 섬세하게 성적 친밀감을 전한다.
러브허니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 노라 라알(Nora Lahl)은 “‘Feel the Lovehoney’는 우리가 추구하는 즐거움, 포용, 성 긍정성 등의 가치를 자신감 있게 보여주는 캠페인”이라며, “광고 제한이라는 현실 속에서도 브랜드 본질을 지키며, 호주 전역에 성 건강에 대한 열린 대화를 확산시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리스의 그룹 어카운트 디렉터 카밀라 로시(Camilla Rossi)는 “섀도우 밴이나 광고 심의의 벽에 가로막히기 쉬운 분야지만, 이번 캠페인은 전략적 사고와 유머, 그리고 약간의 장난기를 더해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남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360도 캠페인은 TV, 디지털, 소셜 미디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호주 전역에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일상 속의 즐거움을 새롭게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