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고총연합회(회장 김낙회)는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30일까지 ‘광고회사 현황조사’를 실시했다. 국내 주요 광고회사들의 취급액과 인원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 ‘광고회사 현황조사’는 국내 광고회사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그 결과 총 76개사가 조사에 응답했다.
총 76개 광고회사가 응답한 2021년 총 취급액은 18조 9,003억 원으로 광고회사와 매체대행사의 취급액이 중복으로 집계되었으며, 국내와 해외 취급액이 모두 합산된 수치다. 지난해 취급액 합계는 15조 6,358억으로 전년 대비 20.9% 상승하여 지난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축소됐던 광고시장이 회복세를 전년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취급액 순으로 2021년 10대 광고회사의 총 취급액은 15조 8,004억 원으로 2020년 대비(13조 3,674억 원) 18.2% 상승하였으며, 제일기획, 이노션, HS애드, 대홍기획, SM C&C, FSN, 그룹엠코리아, TBWA KOREA, 레오버넷, 디블렌트 이들 10대 광고회사의 취급율은 전체 광고물량의 8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광고회사들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20% 내외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코로나로 인한 시장 위축을 극복하고 전체 광고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디블렌트는 신규 조사에 참여해 바로 10위권 내 진입을 하면서 두각을 드러냈으며, 그랑몬스터&지엔앰퍼포먼스, 차이커뮤니케이션, 키스톤마케팅컴퍼니 등 디지털 중심의 광고회사들의 성장세도 여전히 두드러졌다. 10대 광고회사 순에는 들지 못했지만 코마스인터렉티브, 오버맨, 애드파워, 펜타클, 덴츠맥거리보웬, 미쓰윤, 베리모먼트, 디트라이브, 빅밴드앤코, 이루다크리에이티브, 아이디엇의 경우, 다른 회사들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회복세를 보인 반면 이들은 코로나19 위기에도 아랑곳하지않고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주목해야 할 광고회사로 보인다. <그래프1>
10대 광고회사의 2021년 해외 취급액은 9조 625억 원으로 2020년 대비 감소했으며, 제일기획과 이노션은 전체 취급액 중 해외 취급액의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하여 국내보다 해외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래프2>.
2021년 10위권 내 광고회사 종사자의 1인당 취급액은 2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코로나19 전 상황까지 회복하진 못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광고종사자와 광고취급액 모두 증가했으나, 2021년의 경우 76개 광고회사 기준으로 총 채용인원이 2,243명이며, 이 중 신규채용 인력이 606명으로 2020년 261명 대비 2.3배 이상 광고인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광고시장 회복 및 온라인 광고시장의 성장세에 따른 광고인력 확산으로 1인당 취급액은 상대적으로 예전 수준 대비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그래프3〉
광고회사의 2021년 현재 인원 변동 현황을 살펴보면 전년도에 비해 인원이 큰 폭으로 증가한 곳은 캐러트코리아가 118명으로 가장 많으며, 이노션, FSN, HS애드, 맥켄에릭슨&유니버설맥켄 순으로 인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76개 광고회사 중 35개 회사의 인원이 전년 대비 증가하여 종사인원이 큰 폭으로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10대 광고회사의 인원 현황을 보면 2020년 현재 인원은 전년도 대비 254명 증가하여 7,568명이며, 종사 분야별 인원 비중은 전년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난다. 〈그래프4〉.
10대 광고회사의 매체별 취급액 점유율을 살펴보면, 전파, 인쇄매체의 점유율은 여전히 30% 미만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온라인과 모바일 중심의 뉴미디어가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매체별 비중은 2020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온라인/모바일 중심의 매체 성장이 올해에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래프5〉.
※ 본 아티클은 한국광고총연합회 발간 <ADZ> "2022년 광고회사 현황 조사"를 전재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