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광고총연합회는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19일까지 ‘광고회사 현황조사’를 실시했다. 국내 주요 광고회사들의 취급액과 인원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 ‘광고회사 현황조사’는 국내 광고회사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그 결과 총 75개사가 조사에 응답했다.
총 75개 광고회사가 응답한 2020년 총 취급액은 15조 6,358억 원으로 지난해 취급액 합계는 16조8,567억으로 전년 대비 7.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취급액 합계 조사에 참여하는 회사들은 매년 상이하며, 국내와 해외 물량이 더해진 수치다.
취급액 순으로 2020년 10대 광고회사의 총 취급액은 13조3,674억 원으로 2019년 대비(14조 6,849억 원) 9.0% 하락하였으나, 10대 광고회사의 취급율은 전체 광고물량의 85.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코로나19로 전체 광고시장이 위축된 만큼 10위권 내 광고회사들도 전년대비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일기획과 이노션을 포함한 주요 광고회사들의 성장률이 10% 내외 감소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데이터분석, 커머스 등 디지털 광고시장에서 차별화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차이커뮤니케이션이 11위로 뛰어올랐으며, 게임광고에서 탑티어에 해당하는 그랑몬스터도 신규 12위에 진입했다. 또한 펜타클, 퍼틸레인, 아이디엇 등도 신규 참여함으로써 앞으로의 성장세 등 약진이 기대된다. <그래프1>.

10대 광고회사의 2020년 해외 취급액은 7조7266억 원으로 2019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제일기획과 이노션, HS애드는 전체 취급액 중 해외 취급액의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하여 국내 보다 해외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래프2>
![[그래프2] 10대 광고회사 국내 vs. 해외광고 취급액 비율](/news/photo/202104/7708_16945_3835.png)
10대 광고회사의 매체별 취급액 점유율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온라인을 포함한 케이블, IPTV,모바일 등 뉴미디어와 옥외/프로모션의 비중이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뉴미디어는 전년 대비 7.5%p 증가하여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옥외/프로모션은 2.3% 감소하여 주춤한 모습이다. 인쇄 및 전파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래프3>
![[그래프3] 10대 광고회사의 매체별 취급액 점유율](/news/photo/202104/7708_16946_3913.png)
2020년 10위권 내 광고회사 종사자의 1인당 취급액은 1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큰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광고회사의 종사자 수는 241명 증가했지만 분야별 인원 비중은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총 매출이 감소하면서 1인당 취급액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래프4, 5>

![[그래프5] 10대 광고회사 인원현황](/news/photo/202104/7708_16948_4033.png)
※ 본 아티클은 한국광고총연합회 발간 <광고계동향> 3/4월호의 "2021년 광고회사 현황 조사"를 전재했음. 구체적인 데이터는 <광고계동향> 3/4월호의 "2021년 광고주·광고회사 현황 조사"에서 확인할 수 있음. (https://www.adic.or.kr/lit/journal/getJournal.do?sourceUkey=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