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생태계 공개한 레드브릭 “메타버스 C2E 선도할 것”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생태계 공개한 레드브릭 “메타버스 C2E 선도할 것”

  • 신성수 기자
  • 승인 2022.11.17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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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크리에이터가 창작물에 광고 넣어 수익 얻는 C2E 모델 첫 공개
IP, 금융 등 다양한 분야들과 협업이 가능한 B2B ‘오픈 메타버스’ 신사업 계획 발표
창작물 수익화 환경 조성으로, 양질의 다양한 메타버스 창작물 나올 것으로 기대

[ 매드타임스 신성수 기자] 메타버스 창작 플랫폼인 레드브릭(대표 양영모)이 지스타 2022에서 웹 3.0 기반의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생태계를 공개했다.

작년에 이어 두 해 연속 지스타에 참가한 레드브릭은 17일, BTC관 자사 부스에서 미디어 데이를 열고, 메타버스 크리에이터가 창작물을 통해 수익을 얻는 웹 3.0 기반의 ‘C2E(Create To Earn)’ 시스템을 소개했다. 크리에이터가 레드브릭의 창작 툴로 창작물을 만들고, 여기에 광고를 삽입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레드브릭은 이 자리에서 실시간으로 크리에이터가 얻는 실시간 광고 수익을 보여주기도 했다. 크리에이터 수익 모델은 지스타 이후에 지속적으로 다양화될 계획이다.

레드브릭은 IP, 금융,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협업이 가능한 B2B ‘오픈 메타버스’ 신사업 계획도 발표했다. 기존 메타버스 업체들이 다른 업계와 협업한 메타버스 공간은 메타버스 업체의 플랫폼 사용들만 노출되지만, 레드브릭에서 만드는 메타버스 공간은 협력사의 애플리케이션과 쉽게 연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타 서비스와의 유연하고 쉬운 연동은 레드브릭의 사업 확장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향후 다양한 기업들과의 메타버스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스타 기간 동안 레드브릭은 디지털 IP 플랫폼 기업인 IPX(구 라인프렌즈)의 디지털 IP 생성 플랫폼인 ‘FRENZ(프렌즈)’와의 협업 내용을 설명하고, 금융사인 KB국민카드와도 협업해 월드컵 기념 현장 ‘승부차기 게임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레드브릭의 메타버스 창작 공모전인 ‘챌린저스’의 본선 진출 12개 팀들이 소개되었다. 초등학생 1개팀, 중학생 3개팀, 대학생 7개 팀 등 다양한 연령대의 크리에이터들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였다. 레드브릭의 18만여 명 크리에이터들 중 대회에 지원해 선발된 본선 진출팀들의 창작물들은 행사 기간 레드브릭 부스에 전시된다. 해당 UGC(User-Generated Contents: 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들은 대형 게임사들의 콘텐츠들과 차별화된,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어 있다. 오는 19일에는 레드브릭 부스에서 시상식이 이뤄질 예정이다.

양영모 레드브릭 대표는 “그동안 레드브릭이 메타버스 창작 환경을 만드는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창작자들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이코노미 시스템까지 갖추게 되었다”면서 “수익화가 가능해지면서 창작자 수가 크게 늘어 양질의 콘텐츠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광용 레드브릭 사업총괄이사는 “웹 3.0 기반의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생태계를 선도하는 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라면서 “국내 메타버스 C2E 시장의 선두 업계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7월 180억 규모의 시리즈 B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친 레드브릭은 2018년 설립되어 메타버스 창작의 대중화를 위해 자사의 메타버스 창작 툴을 제공해 메타버스 크리에이터를 양성하고 있다. 회사는 특허 기술인 AI를 활용한 사용자 코드 분석 시스템과 코딩에 익숙하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메타버스 월드를 만들 수 있는 블록코딩 기술을 갖고 있다.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에서 메타버스 창작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올해 11월 기준, 레드브릭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 수는 18만 명을 돌파했고, 이들이 개발한 콘텐츠 수는 55만 개가 넘었다. 크리에이터 평균 연령은 14.5세로 알파 세대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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