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몰캐쉬를 클릭하면 안 되는 이유

닛몰캐쉬를 클릭하면 안 되는 이유

  • 서울라이터 칼럼니스트
  • 승인 2023.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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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서울라이터 칼럼니스트] 시대를 읽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세상 모든 콘텐츠! 안녕하세요, 시대의 흐름을 읽기 위해 안테나를 세운 크리에이터에게 작은 영감이 되고자, 최근 이슈가 된 국내외 콘텐츠를 전송하는 서울라이터입니다. 3월이 코앞으로 다가왔어요. 음원 차트에 봄꽃보다 먼저 <벚꽃엔딩>이 출몰할 계절이 다가오고 있네요. 그런데 <벚꽃엔딩>이 나온 지 벌써 10년이 됐더라고요. 와...10년. 10년 전 이맘때 독자님은 어디에서 이 노래를 듣고 계셨나요?


조던인가 에어인가... 나이키 덕후 가슴 뛰게 하는 조던의 <Beyond>와 영화 <Air>

슬램덩크에서 시작된 농구 열풍이 아직 뜨끈뜨끈한데요. 나이키의 새로운 조던 광고가 눈길을 끌어서 가져와 봤습니다. 조던은 농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평가받는 살아있는 전설이죠. 이번 영상의 주인공은 흑인 소녀가 주인공이에요. 작고 가녀린 어깨를 가졌던 꼬마가 처음 농구공을 잡고 멋진 선수로 거듭나기까지의 여정을 아름다운 영상미로 보여주고 있어요. 이 영상은 주인공도 여성이지만 제작팀도 모두 여성이 주축이 되어 만들었다고 해요. (저도 나이키 맡으면 영혼을 갈아서 만들 수 있는데...) 위 영상은 유튜브에 올라온 1분짜리고요. 3분짜리 풀버전은 아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이키를 배경으로 한 영화도 4월 개봉 예정이더라고요. 제목은 <Air>, 감독은 벤 에플렉 그리고 맷 데이먼과 벤 에플렉이 함께 제작 및 주연을 맡았습니다. 에어 조던이라는 브랜드의 시작을 한 편의 스토리로 보여줄 예정인데요. 이 두 사람은 오랜 절친으로 유명하죠. 저는 이분들을 보면 정우성, 이정재 두 분이 떠오르더라고요. 함께 설립한 제작사 이름도 비슷해요. 벤 에플렉과 맷 데이먼의 회사는 아티스츠 에쿼티(Artists Equity), 정우성 이정재 두 분의 회사는 아티스트컴퍼니랍니다.


폭탄자장가가 들리는 밤... 분쟁지역 실제 소리가 들리는 <Lullabombs>

war child X mother goods
war child X mother goods

이 알록달록한 귀여운 것들은 어디에 쓰는 물건일까요? 바로 자장가가 흘러나오는 수면 보조 장치인데요. 그런데 이름이 자장가를 뜻하는 <룰라바이>가 아니라 <룰라밤>이에요. 왜냐하면 여기선 전쟁의 소리가 들리거든요. 잔잔한 자장가와 함께 들리는 총과 폭탄 소리. 이 소리는 에미상을 수상한 촬영감독과 다큐멘터리 감독이 분쟁지역인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리비아, 우크라이나에서 직접 녹음했다고 해요. 매일 이런 소리를 들으며 불안함에 잠들지 못할 어린이들의 밤을 잠시나마 헤아려 볼 수 있었는데요. 소리는 아래 링크에서 들으실 수 있어요. 판매수익금 전액은 분쟁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쓰인다고 합니다. 

※ 제품 소개 링크 https://www.mother-goods.com/products/lullabombs


Ed Sheeran & Rode Kruis-Vlaanderen / Croix-Rouge de Belgique – 2 step
Ed Sheeran & Rode Kruis-Vlaanderen / Croix-Rouge de Belgique – 2 step

지난주엔 세계 곳곳에서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많은 캠페인이 등장했는데요. 구글맵을 활용해서 달라진 우크라이나 거리를 보여주거나 챗GPT를 이용해서 우크라이나의 전쟁에 관해 이야기하는 캠페인도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인상적이었던 건 에드 시런과 적십자 벨기에가 함께 힘을 모은 캠페인인데요. 에드 시런의 <2 step>이라는 곡의 뮤직비디오는 분쟁이 시작되기 전 우크라이나에서 촬영했대요. 이 뮤비의 맨 앞에는 이 영상이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촬영되었고 이 곡의 수익금 전액을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부한다는 메시지가 떠요. 더 나아가 이번에는 뮤비 속 우크라이나의 이미지를 다 삭제하고 블랙 화면에 이런 경고 메시지만 띄웁니다. <비디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분쟁에 계속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 우리는 뮤비에서 우크라이나 이미지를 지우기로 했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과 기반 시설 또한 사라질 위험에 처해 있기 때문입니다.

※ 에드 시런 원본 뮤비 링크 https://youtu.be/Z_MvkyuOJgk


주문하신 디지털 버거 나왔습니다... 푸드트럭 스타일 옥외광고를 활용한 맥도날드의 <Foodtruck Billboard> 

McDonald's Sverige
McDonald's Sverige

맥도날드 스웨덴은 최근 길거리 음식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프라이드 치킨 버거를 출시했는데요. 이 제품 홍보를 위해 매장 부근에 신박한 디지털 푸드 트럭을 배치했어요. 디지털 푸드 트럭이란 이름이 재밌는데요. 실제 푸드트럭처럼 생긴 옥외광고판 안에서 셰프가 요리를 하고 있어요. 지나가던 손님이 광고판에 표시된 QR 코드를 스캔하면 영상 속 셰프가 번호표처럼 쿠폰을 발급해주고 이 쿠폰이 맥도날드 앱으로 전송되어 근처 매장에서 무료로 신제품을 받아 가는 시스템입니다. 실제 푸드트럭처럼 연기도 모락모락 나던데 맛있는 냄새까지 나게 했다면 좋았겠는데요. 

한국 맥도날드는 뉴진스와의 새로운 캠페인을 예고하면서 화제가 됐어요. 뉴진스의 상징인 토끼와 맥도날드 로고가 이렇게 예고편에 쓰였는데요. 과연 어떤 제품이 나올지 벌써 기대됩니다. 

※ 영상 링크 https://www.instagram.com/mcdonalds_kr/?hl=ko


닛몰캐쉬를 클릭하면 안 되는 이유.. 그 파란. 남자는 헤어 나올 수 없다. 한번 보면. 

중국 틱톡 감성을 기가 막히게 패러디한 영상이 특히 인기인데요. 노래도 비장해요. 가장 유명한 곡은 <向天再借五百年>, 제목을 번역해보니 <하늘에서 다시 500년의 빌려>라는 뜻으로 강희왕조 OST 중 한 곡인데요. '말발굽 소리를 들으며 만리강산을 두루 살펴보고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일에 임하여 세상을 바꾸고' 뭐 이런 엄청난 가사입니다. 영상의 주된 스토리는 누군가 거만한 행동을 하면서 주인공을 무시해요. 그 다음 독수리 한 마리가 이유없이 지나가고(휘잉~ 사운드) 주인공이 빨강 혹은 파랑 수트의 롱다리로 변신해 모델 워킹으로 걸어갑니다. 그럼, 다들 이유 없이 무릎을 꿇고 싹싹 빌어요. 빵먹다살찐떡 님의 패러디 영상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고 다양한 곳에서 패러디하며 인기를 끌고 있답니다.  

지난주 제 머릿속을 지배했던 영상이 있으니 이름하여 <닛몰캐쉬>, 처음엔 쇼츠와 릴스에 계속 떠도 신경도 안 썼거든요. 그런데 트렌드 뉴스레터인 <캐릿>에서 요즘 인기라고 소개해 주셔서 한번 클릭해봤어요. 첫 반응은 '이게 뭐람?'이었는데 한 5개쯤 보다가 실실 웃음이 나더니 나중엔 눈물을 흘리며 웃고 있는 저를 발견했답니다.


[봉마더의 숨은서울찾기] 경건한 휴식이 필요한 자, 여기 머물지어다 <생츄어리>

교회에 들어온 것일까 착각이 들지만, 피난처 또는 안식처라는 뜻을 품은 카페. 십자가가 새겨진 의자, 블랙&화이트 외엔 허락하지 않은 컬러. 엔리오 모리꼬네가 카페 음악을 만들었다면 어쩌면 이런 느낌이었겠다 싶은 BGM이 흐르는 곳입니다. 경건하면서 홀리한 느낌이어서 차분한 휴식을 갖고 싶을 때 간다면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왠지 박수를 치며 친구들과 깔깔거리며 웃고 떠들기엔 분위기와 인테리어에 미안해질지도 몰라요. 이곳은 종교가 줄 수 있는 시각적 개성과 편안함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거기에 브루잉 커피만 팔기 때문에 윙~~하는 머신 소리조차 들리지 않아 고요함과 차분함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이곳, 빽빽한 소음, 투머치한 공간에서 도망치고 싶은 누군가에겐 분명 안식처가 될 장소입니다.

  • @sanctuary_chaple
  • 마포구 월드컵북로 65 2층(홍대입구역 1번 출구에서 830m)
  • 13:00~22:00 (금, 토 23:00까지/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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