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이지원 기자] Z세대와 관련된 코드 해독이 끝나기가 무섭게 알파 세대(2010년 이후 출생)들이 오고 있다. 알파 세대는 코로나 시기 색다른 경험 속에서 성장했다. 알파 세대는 사회활동과 평등에 관심 있으며, 엉뚱한 유머와 디지털 자율성을 추구한다. 특히 알파 세대와 연결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즐거움'이다. 애드에이지(AdAge)는 알파 세대의 특성을 다음과 같이 4가지로 정리했다.
1. 디지털 세계, 무한한 창작과 실력 향상의 기회
코로나 기간에 성장한 알파 세대는 다소 정체되고 고립된 현실 세계에서 벗어나 로블록스, 포트나이트와 같은 가상 세계에서 위로와 위안을 찾았다. 가상 현실에서 알파 세대는 자신의 정체성과 커뮤니티를 구축했으며, 모험, 즐거움 그리고 호기심을 키웠다. 현재 알파 세대는 제작의 기회가 무한한 디지털 세계에서 실력을 키우고, 협동할 수 있는 활동에 관심이 있다. 따라서 마케터들은 알파 세대를 만나기 위해 디지털 세계를 고려해야 한다. 디지털 세계는 알파 세대들이 좋아하는 활동 중심으로 여가를 즐기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2. 현실 세계, 의미 있는 활동의 공간
알파 세대에게 게임 제작을 위한 온라인 세상은 여전히 중요하다. 하지만 알파 세대는 사회활동을 위해 현실 세계에서도 의미 있는 활동을 모색한다. 글로벌웹인덱스(GWI)의 알파 세대 리포트에 따르면, 알파 세대는 주말에 온라인이 아닌 현실 세계에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며, 학교 활동보다 운동, 스포츠에 큰 관심이 있다. 동시에 알파 세대는 전자 화면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 작은 화면에서 큰 화면으로, 아예 화면이 없는 화면으로 변화하고 있다(이와 같은 디지털 패턴은 최근 세대 사이의 팟캐스트 인기에서도 비롯된다). 증가하는 전자화면 피로도는 코로나의 영향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온라인에서도 알파 세대와 연결될 수 있지만, 영화, 스포츠, 음악 혹은 극장을 통한 연결도 고려해야 한다.
3. 사회활동과 평등
Z세대의 영향 아래에서 자란 알파 세대는 사회의식이 높다. 알파 세대는 사회적 그리고 환경적 부조리함을 틱톡 피드를 통해 보고 타인의 어려움에 열정적으로 대응한다. 이와 같은 행동이 성취감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이들은 단순히 행복을 추구할 뿐만 아니라 타인에 관심을 기울인다. 그리고 알파세대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도움을 통해 얻은 행복에 대한 기록을 모으고, 공유하는 공간을 만들어 자신의 자부심과 성취의 순간을 표현한다.
4. 현실 도피주의, 그리고 엉뚱한 재미
알파 세대의 첫 인기 밈인 'Skibidi Toilet(변기통에서 머리가 튀어나와 이리저리 움직이는 영상)'을 통해 보건대, 알파 세대의 흥미는 약간 괴짜 같고, 겉보기에 의미 없는 유머로 짐작된다. 'Skibid Toilet'의 크리에이터인 "DaFuq!?Boom!"의 콘텐츠는 대부분 2,000만 뷰를 넘었으며, 유튜브와 틱톡 모두 2,000만 이상의 팔로워를 가지고 있다. 알파 세대들은 틱톡에 둘러싸여 있으며, 틱톡은 이들 세대가 선택한 플랫폼이다. 따라서 틱톡을 통한 코디미는 알파 세대에게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이다.
정리하면, 알파 세대는 탄력성과 혁신의 독특한 결합 속에서 이야기될 수 있다. 알파 세대는 디지털 자율성을 자유로이 사용하는 한편, 터무니없고 엉뚱한 무언가를 선호한다. 포스트 코로나의 삶을 자기 손으로 직접 가꾸는 이들은, 나아가 주변의 삶에도 영향을 미치고 싶어 한다. 알파 세대와 연결을 위한 여정이 시작됨에 따라 마케터는 순수한 즐거움을 찾고, 알파 세대의 삶에 대한 열정, 그리고 그들의 무한한 기회를 아우르는 마케팅을 시작해야 한다.
※ 이 기사는 AdAge의 AJ Pulvirenti가 작성한 <ENGAGING GEN ALPHA-4 STRATEGIES TO ATTRACT THE MOST TECHNOLOGICALLY SAVVY GENERATION>을 번역, 각색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