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광고주의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겠습니다" 도브투래빗 최상운 상무, 추명준 ECD

[인터뷰] "광고주의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겠습니다" 도브투래빗 최상운 상무, 추명준 ECD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4.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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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처음에 회사명을 들었을 때 선뜻 이게 무슨 뜻이지, 그리고 이름이 독특해서 잘 기억나지 않는 회사. 그런데 그 의미를 알고 나면, 기억이 잘되는 회사. 바로  광고회사 도브투래빗이다. 도브투래빗은 "Dove to Rabbit"이라는 마술용어로 비둘기를 토끼로 만드는 마술처럼, 광고주의 꿈을 현실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도브투래빗은 창업 이후 17년 동안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접목된 다양한 솔루션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는데, 이제는 Total Marketing Company를 지향하는 IMC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그 결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녹록치 않은 광고계, 하지만 요즘 도브투래빗은 조용하지만 괄목한 성과를 내고 있다. 작년 말 대한민국 디지털광고대상 은상과 앤어워드 3관왕 달성은 물론 올해 초 이미 올리브영 카카오톡 전사 운영대행 및 한국엡손 경쟁 비딩에서 승리하였고, 글로벌 사이버보안솔루션회사 포티넷 이벤트 및 세미나, 포스코 DX 스마트팩토리 전시 프로젝트 등 신규 광고주를 잇달아 수주하였다. 도브투래빗은 성과를 내고 생존하기 위해 무엇을 하였는지 이야기를 들어본다.

최상운 상무, 추명준 ECD (왼쪽부터)
최상운 상무, 추명준 ECD (왼쪽부터)

안녕하세요. 간단히 소개를 부탁합니다.

최상운 상무 안녕하세요 저는 도브투래빗 마케팅플래닝본부 최상운 상무입니다. 금강기획, 휘닉스컴, 하쿠호도제일 등에서 AE로 근무했고 도브투래빗에 온 지는 6년 차가 됩니다. 디지털 광고회사로 치면 대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추명준 ECD 안녕하세요 넥스트캠페인팀을 맡은 추명준 ECD입니다. 저는 대홍기획, 엘베스트, 하쿠호도제일에서 CD를 역임했습니다. 입사 전부터 도브투래빗의 디지털 역량과 다양한 솔루션에 대해 익히 알고 있었는데, 좋은 인연으로 3년 전에 멤버로 합류했습니다. 그동안 제가 오프라인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에, 디지털적인 사고와 아이디어를 접목하여 도브투래빗만의 새로운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도브투래빗이 예전과 다르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무엇이 달라졌나요?

최상운 상무 무엇보다 다양한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가진 회사를 넘어, 경쟁력이 있는 회사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도브투래빗은 창업 초기부터 대부분 광고회사처럼 밤낮없이 고민하고 노력하는 스타트업 마인드를 가진 회사였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와 테크놀로지와 결합한 다양한 솔루션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구요. 박카스 피로도 셀프스캐너 버스쉘터, 서울시 마음약방 캠페인, 신세계건설 빌리브의 폐콘크리트를 활용한 굿즈 친환경캠페인 등이 그 대표적인 성공사례입니다.

제가 도브투래빗의 변화를 위해 고민했던 부분은 이 회사의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DNA 위에 더욱 건강하고 성장하는 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조직력과 시스템이 필요하고, 과거보다 체계적이고 건강한 회사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다행히 당사 두 대표님께서 많은 기회를 주셨고 조금씩 결실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많이 바뀐 것은 MZ세대들 중심인 젊은 조직이었기 때문에, 개성이 강한 멤버들을 공동의 목표로 단합시키고, 하나의 팀으로 만들려는 노력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사 채널과 SNS를 통한 다양한 홍보와 소통으로 보다 적극 도브투래빗을 알리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속적인 사내교육을 통해서 경쟁력을 만들어 갔습니다. 시간은 걸렸지만, 그것이 쌓이고 쌓여, 작지만 큰 변화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처럼 “무조건 싸워 이기자”가 아니라 “싸워서 이길 수 있는 경쟁력을 만들자 그러면 이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최상운 상무
최상운 상무

도브투래빗이 근래에 좋은 소식이 많았다고 들었는데 어떤 일이 있었나요?

추명준 ECD 작년말 2023년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에서 엡손라벨프린터 은상, 올해초 2023 앤어워드에서는 IT 부분에서 한국엡손의 엡손프로젝터 BCD 캠페인, 문화예술 부문에서 CJ ENM의 2022 MAMA AWARDS 팝업이 그랑프리를 각각 수상하였고, 생활용품 부문에서 한국엡손의 라벨프린터 ‘이름을 달아주세요’ 캠페인이 Winner 상 등 모두 3개의 상을 받았습니다.

올해초 당사의 가장 큰 광고주인 올리브영 카카오톡 전사운영대행사 선정 PT 승리에 이어 한국엡손을 비롯한 크고 작은 광고주까지 5개의 광고주를 잇달라 수주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3월에는 한국엡손 브랜드영상캠페인 포함, 캠페인만 5개, 영상은 총 10편 이상 촬영하여 역대로 가장 많은 영상을 제작하였습니다.

도브투래빗이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최상운 상무 도브투래빗은 태생부터 디지털 DNA를 가진 디지털광고회사로 출발하였습니다. 기본적으로 디지털적인 생각과 아이디어 그리고 테크놀로지와 결합한 다양한 솔루션을 갖춘 회사로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다만 종합광고회사 관점에서의 전략과 노하우, 그리고 체계적인 시스템에 대한 갈증이 있었는데, 이 부분이 보강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냈다고 생각합니다.

도브투래빗은 모션인식 센서를 활용해 화제가 된 코카콜라 벤딩머신 성공사례처럼 이미 디지털과 테크롤로지가 결합한 아이디어 역량은 충분했고, 그 토대 위에 다양한 경험있는 멤버들이 합류함으로써, 전략적 접근과 남다른 콘셉트 그리고 완성도를 결합해 더 업그레이드된 크리에이티브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온오프가 결합한 도브투래빗만의 하이브리드 솔루션이 만들어낸 성과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도브투레빗에 합류해서 진행한 캠페인 중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무엇입니까

추명준 ECD 도브투래빗에서 최근에 진행한 한국엡손 라벨 프린터 <이름을 달아주세요> 캠페인입니다. 그동안 크고 작은 캠페인을 많이 경험했지만, 디지털에 가장 적합하면서 IMC적인 접근으로 타깃을 세분화하고 완성도 높은 크리에이티브로 광고주와 고객이 모두 만족한 캠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엡손 라벨 프린터는 라벨 프린터 업계 1위로서 엡손 브랜드를 알리기보다 라벨 프린터의 다양한 사용방법과 TPO를 통해 다양한 활용을 알리고 단순히 영상 콘텐츠 뿐만 아니라 네이버, 카카오광고는 물론 웹페이지 제작, IMC이벤트와 PPL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함으로써 광고주 내부에서도 우수 캠페인으로 평가를 받았고, 여러 광고제 수상은 물론 판매에도 기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추명준 ECD
추명준 ECD

24년 2분기에 접어들었지만, 올해 광고계 전망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를 돌파하는 도브투래빗만의 방안은 무엇인가요

추명준 ECD 요즘 생성형 AI의 열풍으로 광고계는 물론이고 광고 제작 쪽은 더 많은 챌린지를 받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다시피 늘 광고계는 위기였고 언제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해왔습니다. 이제 전통적인 방식을 고집하거나 과거의 성공방정식은 의미가 없습니다. 누가 빨리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고 기술과 접목하느냐가 중요합니다.

AI가 위기가 아니라 기회라고 생각하고, 현재 신한은행 AI뱅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AI를 통한 광고제작 플랫폼 개발에도 관심이 있습니다. 도브투래빗은 늘 공부합니다. 그리고 늘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죠. 그것이 우리가 광고시장에서 살아남는 해법이 될 것입니다.

도브투래빗이 추구하는 회사의 방향과 비전 등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최상운 상무 "The Next Brand Maker" 우리 회사의 슬로건처럼 광고주와 나의 브랜드를 빛나게 하는 회사 되는 것입니다. 단순히 광고회사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솔루션으로 광고주의 문제를 풀고 지금보다 더욱 빛나는 브랜드가 되도록 하는 회사, 그리고 결국 우리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회사 그것이 도브투래빗의 비전과 목표입니다.

도브투래빗은 늘 변화해 왔습니다. 콘셉트의 시대, 크리에이티브의 시대, 미디어의 시대, 디지털의 시대를 넘어 AI의 시대가 되고 있지만,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스스로 변화에 맞선다면 세상은 우리의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추명준 ECD 오프라인 광고회사와 디지털 광고회사의 공통점은 문제를 푸는 본질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광고주가 원하는 목적은 브랜드를 알리고, 제품을 판매하고, 고객의 관심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오프라인이나 디지털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브랜드와 제품가치를 어떻게 녹여낼지, 고객의 니즈를 어떻게 크리에이티브에 담아낼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가장 최고의 솔루션은 오프라인도 온라인도 아니고 광고주와 현재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 그리고 그것을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푸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 그것이 도브투래빗이 지향하는 마케팅 솔루션의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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