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잔돈 해결은 맥도날드에서!

[해외 크리에이티브] 잔돈 해결은 맥도날드에서!

  • 이지원 기자
  • 승인 2024.08.3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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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인도네시아, 오싹함을 더한 캠페인 "Loose Change" 공개
출처 youtube 캡처
출처 youtube 캡처

[ 매드타임스 이지원 기자] 맥도날드 인도네시아가 수중의 작은 돈인 잔돈으로 구매할 수 있는 메뉴(Menu Receh) 홍보를 위한 오싹한 캠페인 <Loose Change>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유명 블록버스터의 명장면을 재해석하였다. 각각의 장면에서 잔돈은 위기와 긴장감을 주는 방해꾼 역할을 했다. 정체불명의 괴생명체를 피해 숨어 두려워하는 주인공의 주머니에서 짤그랑거리며 소리내 괴생명체의 주의를 사거나, 레이저 보안장치를 넘어야 하는 상황에서 위기를 초래한다.

이번 캠페인은 5,000루피아(한화 약 450원)라는 적은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맥도날드의 간단한 요깃거리, 음료, 디저트, 햄버거, 라이스 보울 등을 홍보한다. 캠페인을 제작한 레오버넷 인도네시아(Leo Burnett Indonesia)의 CCO 라비 샹커(Ravi Shanker)는 "인도네시아는 영화를 좋아하는 국가이다. 그래서 인도네시아의 Z세대를 대상으로 블록버스터의 명장면을 모방하여 적은 돈으로도 기분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아이디어가 정말 좋았다. 그러나 Z세대는 여분의 돈이 많지 않으며, 잔돈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디지털 거래가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현금이 널리 사용되는 국가이다. 레오버넷 인도네시아는 인도네시아 사람 대부분이 잔돈은 가치가 적고 휴대하기 번거롭다고 생각하여 거의 소비하지 않는다는 점을 발견했다. 골칫거리인 거스름돈을 가치 있는 화폐로 바꾸기 위해 대중문화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거스름돈을 맥도날드의 합리적 가격을 위한 노력의 상징으로 나타내고자 했다. 한편, 가격의 합리성은 방문객을 증가시키는 핵심 요인이기도 하다.

맥도날드 인도네시아의 마케팅 디렉터인 마이클 하토노(Michael Hartono)는 "가치는 경제가 어려운 현 상황에서 더욱 중요해졌다. 디지털 페이 시대에 우리는 잔돈의 가치가 점점 줄어들고, 다소 무시된다는 점을 알고 있다. 그러나 잔돈의 의미가 단순한 거래를 넘어 합리적이고 재미있는 모든 것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맥도날드에서의 구매를 넘어 맥도날드의 가치를 구축하기 위해 이 인사이트를 활용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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