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디지털보존협회, 체코 발레츠궁에서 한국문화유산의 디지털귀향 작품전 개최

국가유산디지털보존협회, 체코 발레츠궁에서 한국문화유산의 디지털귀향 작품전 개최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4.09.1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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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중인 몽유도원도
전시 중인 몽유도원도
전시 중인 십장생도
전시 중인 십장생도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사)국가유산디지털보존협회(회장 남상민)는 한국문화유산의 <디지털귀향작품 전>이 9월 7일(현지 시간) 체코 발레츠궁에서 개막식을 갖고 오는 11월까지 전시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회등록법인인 (재)문화유산회복재단(이사장 이상근)의 주최로 지난 7월 열린 첫 번째 한국문화특별전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국외로 반출된 문화유산을 디지털로 구현한 (사)국가유산디지털보존협회의 작품 7점과 한국 작가 15명의 작품을 주제로 하는 <한국작가전>도 함께 열려 한국의 문화예술의 진수를 동유럽의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 전시되는 (사)국가유산디지털보존협회의 디지털명화 작품은 일본 텐리대에서 소장 중인 안견의 <몽유도원도>와 미국 매트로폴리탄뮤지엄에서 소장 중인 <수월관음도>와 함께 미국 LACMA에서 소장중인 <소림모정도>등 5점의 해외반출 문화재를 디지털귀향시킨 디지털작품과 함께 고려대박물관에서 소장중인 김홍도의 <송하선인취생도>, 정약용의 <매화병제도>의 디지털 작품등 총 7점이 전시된다.

체코 발레츠궁은 1956년까지 한국전쟁 고아의 보육원으로 사용돼 200여 명의 한국 고아들이 머물렀고 발레츠궁의 상징탑인 오벨리스크에는 ‘임기영 1956’ 등 한국전쟁 고아가 이 곳에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재)문화유산회복재단의 이상근 이사장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68년 전 한국의 전쟁고아를 돌봐준 발레츠 마을 주민들에게 감사의 정을 나누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김진흥 주 체코 한국대사관 영사는 "발레츠궁에 우리 역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양국이 문화교류를 통해 더욱 가까워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에 대해서 (사)국가유산디지털보존협회의 남상민 회장은 "K-컬쳐 DNA의 핵심이 5천년 대한민국의 뿌리깊은 문화유산에서 근거함을 유럽각국에 알리고 한편 시간이 갈수록 낡아져가는 과거의 문화유산의 <디지털향유>의 방법론을 세계에 선보이는 의미있는 전시이다"라며, "앞으로 해외에 반출된 한국의 문화유산이 현지에서 잘 활용되어 한국의 문화예술의 매력을 전파하는 <문화 홍보대사>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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