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110년 동안 변치 않은 곡선, 그림자로 말하다

[해외 크리에이티브] 110년 동안 변치 않은 곡선, 그림자로 말하다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5.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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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코카콜라가 브랜드를 상징하는 유리병 출시 11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캠페인 '섀도우즈(Shadows)'를 선보였다.

이번 캠페인은 코카콜라 병 특유의 실루엣만으로도 브랜드를 알아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봄과 여름을 배경으로 한 옥외광고(OOH)와 디지털 옥외광고(DOOH)를 통해, 병의 그림자만으로도 코카콜라를 떠올릴 수 있는 상징성을 강조했다.

수영장 물에 비친 병의 모습, 풀밭에 드리운 그림자, 햇살 가득한 타일 위의 실루엣 등 다양한 장면을 통해 따뜻한 계절의 소중한 순간들을 포착했다. 여기에 시원한 코카콜라 한 병이 더해져 일상의 작은 즐거움을 완성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캠페인은 WPP 오픈X(WPP Open X)가 제작을 맡았다. 정적인 광고뿐만 아니라, 햇빛의 이동에 따라 병의 그림자가 실시간으로 변하는 디지털 광고도 포함돼 하루 종일 코카콜라와 함께하는 순간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코카콜라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전략 및 콘텐츠 부문 부사장 이슬람 엘데수키(Islam ElDessouky)는 "코카콜라 클래식 유리병은 단순한 패키지를 넘어 브랜드의 정신을 담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은 사계절 내내 변치 않는 코카콜라의 시원함과 즐거움을 새롭게 조명했다"고 말했다.

오길비 영국(Ogilvy UK) 최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줄스 초클리(Jules Chalkley)도 "코카콜라 병은 우리 모두의 기억 속에 자리잡은 상징"이라며 "섀도우즈는 코카콜라가 지닌 기쁨과 상징성을 아름답게 재해석한 캠페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4월 한 달간 영국, 벨기에, 덴마크, 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진행되는 '섀도우즈' 캠페인은 오길비 영국이 주도했으며, 에센스미디어콤(EssenceMediaCom)과 VML 베를린이 함께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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