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도 체험을 판다... 뉴욕에 첫 오프라인 매장 오픈

구글도 체험을 판다... 뉴욕에 첫 오프라인 매장 오픈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1.05.2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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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 구글도 리테일 매장을 오픈한다.

월스트리트저널, 애드에이지 등에 따르면 구글은 픽셀폰과 핏비트 등의 웨어러블 기기, 픽셀북, 네스트 스마트 온도조절기, 스마트 스피커 등 자사의 하드웨어를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미국 뉴욕 맨해튼의 첼시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한다. 이 매장에서는 다양한 구글 제품의 사용법에 대한 워크숍과 AS 서비스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구글은 뉴욕과 시카고 등에 임시 팝업 매장을 운영한 적은 있지만 정식 오프라인 매장은 처음이다.

구글의 첫 오프라인 매장은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입지를 키워 온 뉴욕캠퍼스가 있는 지역에 오픈된다. 앞서 구글은 2018년 24억 달러를 들여 뉴욕의 명소인 첼시마켓 건물을 매입했다.

구글 구독 서비스 담당 부사장인 제이슨 로젠탈은 "우리는 실제로 제품을 경험하고 구매하고 싶어하는 고객층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구글은 지난 20 년 동안 뉴욕에 있었으며 우리는이 매장을 도시에 대한 우리의 오랜 헌신의 자연스러운 연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로젠탈은 구글이 보건 지침을 모니터할 것이며 정책을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사회적 거리감과 마스크가 필요한 상태로 몇 달 안에 매장을 오픈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 삼성전자 등 다른 IT 기업들과 비교할 때, 이번 오프라인 매장 오픈은 하드웨어에서 존재감이 약했던 구글이 IT 기기 등 하드웨어 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뛰어들겠다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운영 방식도 애플 스토어와 비슷한 점이 많다. 

"우리는 뉴욕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방식으로 구글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기를 원한다"라고 로젠탈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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