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에서 가장 큰 미디어 에이전시는 OMD... 그러나 최대 미디어 구매 그룹은 "기타"

2020년 미국에서 가장 큰 미디어 에이전시는 OMD... 그러나 최대 미디어 구매 그룹은 "기타"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1.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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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콤 그룹 홈페이지 캡처
옴니콤 그룹 홈페이지 캡처

[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 에이전시 트래킹업체 컴버전스(COMvergence)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옴니콤의 OMD는 2020년 연간 빌링 기준으로 미국 미디어 대행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미디어포스트는 보도했다. 작년 1위는 퍼블리시스 미디어였다.

지난해 OMD USA의 총 빌링은 94억 9,100만 달러(시장 점유율 7.6%)로 팬데믹 기간 중 클라이언트의 광고비 삭감에 따라 거의 13% 감소했다. 

컴버전스에 따르면 상위 5개 미디어 대행사 모두 2020년 빌링이 감소했다. 실제로, 컴버전스는 보고서에서 한 개의 대행사를 제외하고 조사한 대행사 모두 빌링이 감소했다. 예외인 회사는 하바스 미디어다. 작년 14.7% 증가했다. 컴버전스는 이 보고서를 위해 29개 대행사를 조사했는데, 총 빌링은 작년에 796억 달러로 15.3% 감소했다. 평가 대상 대행사는 지주회사 미디어숍 18곳과 업계 점유율 64%를 나타내는 독립 대행사 11곳이 포함됐다. 

퍼블리시스 미디어의 스파크 파운드리(Spark Foundry)는 87억 1,800만 달러(시장 점유율 7.0%)로 12% 가까이 감소하며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호라이즌 미디어(Horizon Media)가 72억 4,200만 달러(시장 점유율 5.8%)로 17.8% 감소했고, 4위는 덴츠 캐럿이 66억 1,900만 달러(시장 점유율 5.3%)로 28% 감소했다. 그룹M의 마인드셰어는 10.4% 감소한 62억 5,700만 달러(시장 점유율 5%)로 5위 안에 들었다. 

미디어 에이전시 그룹 중 1위는 퍼블리시스 미디어(스파크 파운드리, 스타컴, 제니스 포함)로 빌링이 189억 6,200만 달러(점유율 15.2%)로 11.7% 감소했다. 

그룹 M(미디어컴, 웨이브메이커, 마인드셰어)은 11.5% 감소한 148억 5,100만달러(점유율 11.9%)로 2위에 올랐다. 옴니콤 미디어(OMD, PHD, Hearts & Science)는 15% 감소한 146억 2,100만 달러(11.7% 점유율)를 보고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매디슨 애비뉴의 '빅3'인 퍼블리시스 미디어, 그룹M, 옴니콤을 합치면 미국 미디어 빌링의 38.5%에 불과하고, "기타"는 미국 미디어 구매의 거의 3분의 2를 차지한는 것이다. 실제로 빅3가 미국 전체 미디어 빌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40.5%에서 2%포인트 하락했다.

출처 미디어포스트

지주회사 내의 개별 미디어 대행사를 분석해보면, 상위 5개사는 미국 전체 미디어 구매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오히려 독립 대행사인 호라이즌 미디어가 5.8% 점유율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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