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초가 세상을 지배한다!’ 올 여름 민트초코 맛 출시 경쟁

‘민초가 세상을 지배한다!’ 올 여름 민트초코 맛 출시 경쟁

  • 이정민 대학생 기자
  • 승인 2021.07.2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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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한 ‘민트’와 달달한 ‘초코’의 마니아층 형성
민초단 vs 반민초단
각종 식품 업계의 신메뉴로 떠올라

[ 매드타임스 이정민 대학생 기자 ] 과거 일부 마니아만 찾던 민트초코 맛이 최근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민트초코는 화한 민트의 맛과 달달한 초코의 맛이 이색적이라는 동시에,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맛으로 손꼽힌다. SNS상에서는 민트초코를 사랑하는 ‘민초단’과 민트초코를 싫어하는 ‘반민초단’으로 나뉘어 소비자들이 계속해서 설전을 벌인 바 있다. 민트초코는 온라인 상에서 ‘밈’처럼 사용되기도 하면서 호불호와 상관없이 큰 호응을 가져와 유행이 되었다. 워낙 향이 강렬한 데다 민트향을 가미한 치약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반응은 극과 극으로 다르다. 이러한 논쟁이 수년간 계속되면서, 민트초코맛은 그 자체로 큰 화제성을 가진 키워드다. 하지만 소수의 취향으로 여겨졌으나 점차 대중적인 입맛으로 자리잡으면서 입문자도 거부감이 적도록 단계별로 조절한 제품들도 다양해지고 있다.

청량감을 주는 민트 맛에 올 여름 핫 키워드로 ‘민트초코’가 자리잡자 다양한 분야에서 신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실제 올해 상반기 식음업계에서 민트초코 신상품 출시가 이어지면서 이마트의 올해 1월부터 지난 18일까지 관련 상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6%의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제과업계에서도 여름 한정판 민트초코맛 과자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동서식품은 신제품 ‘오레오 민트초코 샌드위치 쿠키’를 출시했다. 진한 초콜릿 맛의 오레오 쿠키 사이에 민트 크림을 넣어서 호불호가 갈리는 민트초코의 맛을 보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

롯데샌드 민트초코의 제품사진

롯데제과는 ‘롯샌 민트초코’를 여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2013년 ‘롯데샌드 락’이라는 이름으로 민트초코 맛 비스킷을 처음 선보였으나 당시 호응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민트초코가 유행하면서 재출시 요구가 이어졌고, 8년 만에 재출시했다. ‘롯데샌드 락’보다 민트 함량을 4.6배 증량했으며, 민트크림 도포량을 10% 늘리는 등 강한 민트초코 맛을 강조했다.

오리온 민초단 4종

오리온은 인기 제품인 초코파이와 다이제씬, 다이제볼, 초코송이에 민트를 넣은 여름 한정판 ‘오리온 민초단’ 4종을 출시했다. 이는 과거 ‘밈’처럼 사용되던 민트초코맛이 소비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가상으로 SNS에서 제작된 바 있었다. 2019년 공식 SNS에 가상으로 민트초코맛 초코송이, 촉촉한 민트초코칩 등 민트를 넣어 만든 가상 제품이 누적 조회수 100만회를 달성하며 소비자들의 제품 출시 요청이 이어졌다.

또한 해테제과에서는 올해 초 SNS에서 진행된 ‘가장 먹고 싶은 오예스 맛’ 이벤트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오예스 민트초코맛’을 출시했다.

애슐리 퀸즈의 민초 페스티벌 포스터

뷔페 애슐리퀸즈에서도 민트초코를 이용한 여름 한정 신메뉴를 출시하면서 ‘무제한 새우&민트초코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해테제과와 협업해서 개발한 빅 민트초코 오예스와 민트 바크 초콜릿, 더블 민초 아이스크림, 오이 민트 모히토 등 30종의 신메뉴로 구성되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공차의 민트초코 3종 메뉴

공차에서도 지난해 출시했던 민트초코 메뉴의 반응이 좋아 1년 만에 재출시 한 바 있다. 단순히 민트초코맛이 아닌 밀크티와의 조합, 그리고 초코칩과 민트 팝핑을 더한 스무디 등으로 기존 민트초코에서 더 다양한 맛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너도나도 민트초코 맛 열풍에 뛰어드는데, 사실 최근 새롭게 등장한 맛은 아니다. 베스킨라빈스의 ‘민트 초콜릿 칩’ 아이스크림은 강한 호불호에도 불구하고 배스킨라빈스의 인기 순위 5위 안에 들면서 장수 메뉴로 사랑받고 있다. 이를 응용하여 민트초코 쿠앤크나 민트초코와 초코볼을 결합한 맛 등이 출시된 바 있다.

좋은데이 민트초코 소주

디저트 업계 뿐만 아니라 민트초코 소주도 출시되었다. 무학에서 지난 28일 출시된 ‘좋은데이 민트초코’이다. 이 제품은 정식 출시되기도 전에 사전 공개된 사진만으로도 SNS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확산되었다. 진짜 출시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해 다양한 반응들이 있었다. 취향을 타는 민트초코맛과 쓴 맛의 소주가 만나면 어떤 맛이 날지 다양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MZ세대에게 화제가 되었다.

그 외에도 우유, 케이크 등 다양한 메뉴가 민트초코맛을 내세우며 유행하고 있다. 청량하면서 달콤한 맛이 마니아층을 넘어 대중화되었다. 온통 민트를 테마로 한 상품을 한꺼번에 선보인 프랜차이즈 제과점도 등장했으며, 민트초코 떡볶이까지 나타났다. 일면 ‘민초단’이 강력한 팬덤으로 떠오르면서, 마케팅 분야에 적극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각종 SNS에서 mz세대 사이에서 밈문화가 되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것이다. 심지어 바이럴 마케팅 혹은 화제성 이벤트를 위해 ‘민트초코 치킨’과 같이 민트초코를 활용한 이색적인 음식이 등장하기도 했다. 창의적인 조합들은 SNS에서 콘텐츠화 되면서 이에 단순한 기호나 취향에서 벗어나 놀이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무더위와 함께 민트초코 호불호 논쟁이 소비로 이어지는 모습이 매우 흥미로우며, 어떤 맛과 식감을 낼지 궁금해진다.

 

이정민 대학생 기자 (경기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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