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글로벌 ‘K팝 허브’ 2021년 연말결산

스포티파이 글로벌 ‘K팝 허브’ 2021년 연말결산

  • 신성수 기자
  • 승인 2021.12.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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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R&B 플레이리스트 ‘TrenChill K-R&B’에서는 이하이의 For You, 한국 힙합 플레이리스트 ‘K-HIP-HOP +82’에서는 에픽하이의 Rosario가 최다 스트리밍 달성

[ 매드타임스 신성수 기자] 세계 최대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가 폭넓은 한국 음악과 아티스트를 전 세계 청취자들에게 소개하는 ‘K팝 허브(K-Pop Hub)’ 내 주요 플레이리스트별 연말결산을 공개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26일까지 각 플레이리스트 상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곡을 집계한 이번 발표는 한 해를 관통하는 세계적 음악 트렌드와 다채로운 스트리밍 기록을 결산하는 플래그십 캠페인 ‘랩드(WRAPPED)’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스포티파이는 플레이리스트를 하나의 브랜드이자 음악 산업에서의 문화적 리더십을 발휘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지난 2015년 한국 음악 플레이리스트들을 총망라한 ‘K팝 허브’를 런칭한 이래, K팝, OST, R&B, 힙합, 인디 등 다양한 음악 장르와 국내 아티스트들을 전 세계 청취자에게 적극 알려왔다. ‘K팝 허브’ 내 플래그십 플레이리스트이자 팔로워 330만명이 넘는 ‘K-Pop Daebak(K팝 대박)’을 비롯해, ‘Korean OSTs(한국 OST)’, ‘TrenChill K-R&B(트렌칠 K-R&B)’, ‘K-HIP-HOP +82(K-힙합 +82)’, In The K-Indie(인 더 K-인디) 등이 대표적인 한국 장르형 플레이리스트 브랜드로 성장해왔다.

올해 ‘K팝 허브’ 연말결산에 따르면 ‘K-Pop Daebak’ 플레이리스트에서 최다 스트리밍 횟수를 달성한 곡은 에스파(aespa)의 “Next Level”이다. 한국의 인기 OST 곡들을 담은 ‘Korean OSTs’ 플레이리스트에서는 tvN 드라마 ‘스타트업’ OST로 발매된 레드벨벳(Red Velvet)의 “미래”가 가장 많이 스트리밍됐다.

또한 글로벌 청취자들을 위한 대표적인 한국 R&B 플레이리스트인 ‘TrenChill K-R&B’에서는 이하이와 크러쉬(Crush)의 “For You”가 스트리밍 1위를 기록했고, 한국의 힙합 음악을 소개하는 ‘K-HIP-HOP +82’ 플레이리스트에서는 에픽하이(Epik High)의 “Rosario”가 제일 많이 스트리밍됐다. 한국 인디 장르에 특화된 ‘In The K-Indie’ 플레이리스트에서는 밴드 ‘새소년’의 황소윤(So!YoON!)과 태국 가수 품 비푸릿(Phum Viphurit)의 컬래버레이션 음원 “Wings”가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한국 록 장르을 위한 ‘Cool K’IDs Rock(쿨 키즈 록)’ 플레이리스트에서는 아이유(IU)와 방탄소년단(BTS) 슈가(SUGA)의 협업 곡인 “에잇(Prod.&Feat. SUGA of BTS)”이, 한국 재즈 음악을 위한 ‘Jazzy Korea(재지 코리아)’에서는 사선(Saseon)의 “Care”가 최다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한국 대표 발라드 플레이리스트 ‘K-Pop Ballad Hits(K팝 발라드 히트)’에서는 성시경의 “And we go”가 1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K팝 허브’에서 떠오르는 한국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RADAR Korea(레이더 코리아)’ 플레이리스트에서는 트레저(TREASURE)의 “MY TREASURE”가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곡으로 나타났고, 아직 발굴되지 않은 재능 있는 인디 아티스트들을 조명하는 ‘Fresh Finds Korea(프레시 파인즈 코리아)’ 플레이리스트에서는 용용의 “별비그대 *:・゚”가 최다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했다.

스포티파이 아시아 뮤직 헤드(Head of Music, Asia) 코시 응(Kossy Ng)은 "스포티파이에서는 K팝의 전 세계적 확산뿐만 아니라 한국 음악와 문화의 다양성 또한 스포티파이 청취자에게 알리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한국 아티스트와 음악이 184개국 3억 8천 1백만여명의 글로벌 청취자와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스포티파이의 플레이리스트는 단순히 음악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독자적인 브랜드이자 문화를 이끌어나가는 역할을 해왔다. 일례로 ‘Today’s Top Hits(TTH)’는 현재 3천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세계 최대 플레이리스트로, 글로벌 음악 산업 및 음원 스트리밍 업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며 전 세계 대중음악씬을 선도하는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또한 ‘Rap Caviar(랩 캐비아)’는 글로벌 힙합 문화의 중심이자 하나의 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고, ‘Lorem(로렘)’과 ‘POLLEN(폴렌)’은 장르 및 음악적 정의를 넘어 규칙과 틀을 깨는 아티스트들의 메카로 성장, Z세대가 각광하는 플레이리스트이자 뮤직 브랜드로 일컬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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