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MGM 인수 마무리

아마존, MGM 인수 마무리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2.03.1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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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NBC
출처 CNBC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제임스 본드가 아마존 직원이 됐다.

아마존이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영화 스튜디오 중 하나인 MGM을 인수하기 위한 85억 달러의 거래가 마무리됐다고 아마존이 발표했다. 지난 5월 처음 발표되며 시작한 인수작업이 마무리된 것이다.

아마존은 성명에서 모든 MGM 직원을 환영한다면서 MGM 스튜디오의 경영진과 함께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서 '프라임 비디오'로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과 경쟁하고 있는 아마존은  MGM의 4,000개 이상의 영화와 17,000개 이상의 TV 프로그램을 확보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프라임 비디오 및 아마존 스튜디오의 SVP인 마이크 홉킨스는 "MGM은 거의 100년 동안 뛰어난 엔터테인먼트를 제작한 유산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는 전 세계 관객에게 광범위한 오리지널 영화 및 TV 쇼를 제공하기 위한 그들의 약속을 공유한다"라고 성명에서 말했다.

유럽연합(EU) 규제당국은 지난 15일 경쟁상의 우려가 없다면서 아마존의 MGM 인수계획을 승인했다. 미국에서는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마감시한까지 별다른 의사를 표명하지 않았다. 다만 FTC위원의 과반수가 매수를 저지하기 위한 행정심판에 찬성할 경우, FTC는 앞으로도 이번 인수 저지에 나설 권한을 갖고 있다. 

외신은 "시한은 끝났지만 반독점법 위반 소지가 있으면 문제제기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아마존이 인수 작업을 마쳤다고 전했다.

한편,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가 전체 MGM의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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