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연송하 첫 연출작, "역할들" 3월 31일 개봉

배우 연송하 첫 연출작, "역할들" 3월 31일 개봉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2.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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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배우 연송하의 첫 연출 영화 "역할들(감독 연송하, 프로듀서 백재호, 제작·배급 쉼표)"이 오는 31일 개봉한다. 

영화 ‘역할들’은 연극 무대에서 주로 활동해온 배우 연송하, 윤종구, 김범석, 김원정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제작까지 맡아 화제가 된 작품이다. 

범석은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기 위해 복싱을 한다. 종구는 하고 싶은 일을 계속하기 위해 이삿짐을 나른다. 송하는 길거리에서 김밥을 팔며 매일 꾸는 악몽을 꾼다. 원정은 무대에 서는 날을 꿈꾸며 공연 음향 스태프로 일하고 있다. 배우의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졌지만, 배우들만의 이야기가 아닌 누구나 살면서 하게 되는 다양한 역할들에 대한 이야기로 공감대를 자아내고 있다.

그리고 '역할들'은 배우들이 열정이 넘치는 작품으로 알려졌다. 연기 뿐만 아니라 연출, 촬영, 조명 등 영화 현장의 모든 역할을 연송하, 윤종구, 김범석, 김원정, 윤정일, 박재철이 직접 진행했다. 또한 현실을 연극무대처럼 사용해, ‘연극배우들이 만든 영화’의 장점을 살렸다.

연출 겸 주연을 맡은 연송하 감독은 극단 ‘골목길’ 출신으로 ‘로베르토 쥬코’ ‘프랑스 정원’ 등의 연극과 ‘명당’ ‘프리즌’ ‘감쪽같은 그녀’ 등의 영화에서 배우로 출연했으며, 길거리에서 김밥 파는 여배우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역할들'은 2017년 Daum 스토리펀딩 '나는, 무명배우' 후원금으로 제작되었으며, 제7회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 폐막작과 끄트머리국제마을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는 31일부터 전국 독립영화전용관과 예술영화전용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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