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D] 천편일률적인 대학교 라디오 광고 속에 진짜 쎈~ 대학교 광고가 나타났다!

[K-AD] 천편일률적인 대학교 라디오 광고 속에 진짜 쎈~ 대학교 광고가 나타났다!

  • 홍순태
  • 승인 2022.06.0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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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도 혜택도 쎄쎄쎄~ 세명!

지난 2022년 3월, 세명대학교에서는 권동현 부총장이 총장에 취임하면서 젊은 총장 다운 색다르고 이색적인 포부를 내비쳤다. ‘세명대학교가 세상에 보내는 10개의 부호’가 바로 그것! 대학교라면 어디나 해당되는 ‘학문의 영역’을 딱딱한 느낌이 아닌, ‘4년 내내 재밌는 경험’을 통해 학생 스스로 만들어가도록 돕는, 이른 바 ‘요즘 세대에 맞는 요즘 대학교’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

실제로도 세명대학교는 이러한 기치에 맞춰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 입학만 하면 모든 신입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거나 기숙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교내 대형 골프연습장에서 누구나 골프 레슨을 받을 수 있고(2023년부터 전교생 교양 필수), 프리미엄급 피트니스를 3곳에 설치하여 건강한 갓생살기를 실천하는 요즘 세대들의 취향까지 반영했다. 나아가 세명대학교 부속 한방병원을 통해 전교생에게 1년마다 건강검진 무료 제공하고, 학관 건물마다 카페 설치하거나 호텔 출신 기능장이 빵을 굽는 베이커리 카페를 운영하는 등 4년 내내 학생들의 ‘재밌는 경험’을 위해 학교의 환경을 완전히 새롭게 바꿔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세명대학교의 강력한 의지를 담아낸 첫 광고가 바로 금번 집행된 라디오 광고이다. 세명대학교만의 다양한 학생 복지와 혜택을 기분 좋게 알려주면서, 다른 대학교에서는 누릴 수 없는 4년간의 대학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목소리도 징글도 쎄쎄쎄~ 세명!

어릴적 재미있는 놀이의 대명사 쎄쎄쎄! 쎄다는 의미까지 중의적으로 담으며 한마디 징글로 표현!

이번 세명대학교 라디오 광고에서 주목할 점은 모든 목소리를 학생들이 직접 녹음했다는 점이다. 4명의 남녀 학우들이 성우 못지않은 목소리를 뽐내 현장 스태프들과 세명대학교 담당자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 게다가 성우의 노련함을 넘어서는 젊은 에너지와 개성 넘치는 연기력은 학생들이 아니면 연출하기 어려운 부분이었기에, 성우를 활용해 연출하는 기존 대학 광고와 확실한 차별화되는 포인트다.

여기에 덧붙여, 이번 광고에서는 징글 제작에 있어서도 심혈을 기울였다. 수백 가지의 징글을 체크하고 비교하며, 무엇보다 대학 광고스럽지 않은 징글을 만들어야 한다는 일념을 가지고 제작에 임했던 것. 또한, ‘4년 내내 재밌는 경험’이라는 콘셉트에 부합하는 징글을 만들어야 했기에 작곡자 입장에서도 쉽지 않은 제작 과정이었다.

그럼에도, 남녀노소 누구나 재밌는 경험이면서, 구전되어 익숙한 리듬인 ‘쎄쎄쎄~’를 활용해 중독성 있는 징글을 제작해냈다. 이는 ‘4년 내내 재밌는 경험으로 세명대학교의 젊음은 쎄다’, ‘학생 혜택도 복지도 쎄다’는 의미와 동시에, 놀이를 준비할 때 외치던 원래의 용도처럼 학생들에게 미래를 재밌게 준비하라는 세명대학교의 비전을 담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의미를 더 잘 담아내기 위해 징글 녹음에도 학생들이 직접 참여했다. 실제로 학생들이 즐겁게 녹음을 했던 만큼, 광고 마지막 부분의 웃음소리는 자연스럽게 녹음된 것을 그대로 사용했으며, 말 그대로 광고 녹음 자체가 학생들에게 또 하나의 ‘재밌는 경험’이 되었던 듯하다.

뿐만 아니라, 브랜드명의 부분 단어나 줄임말을 활용해 중독성 있게 만드는 요즘 광고 트렌드에 부합한 징글이면서 세명대학교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징글인 만큼, 세명대학교의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이는 좋은 브랜드 자산이 되길 기대해 본다.

이번 프로젝트를 돌아보며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모두가 ‘하나 된 목소리’를 냈다는 점이다. 광고회사와 녹음 스태프는 물론, 세명대학교 입학관리본부, 학생들까지 세명대학교의 ‘재밌는 경험’, ‘새로운 시도’를 위해 고민하고 또 노력했으며, 서울과 제천을 오가는 수차례의 미팅 속에 열정과 진심을 다했다는 점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번 라디오 광고를 통해 세명대학교만의 재밌고 색다른 매력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크게 어필 되길 바라며, 다른 대학 광고에서는 볼 수 없는 콘셉트와 접근법을 뿌리부터 과감하게 결단 내려주신 세명대학교 측에 요즘 말로 리스펙(respect)하는 마음을 아주 쎄~게! 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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