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계란 요리와 올림픽 중계의 만남

[해외 크리에이티브] 계란 요리와 올림픽 중계의 만남

  • 이지원 기자
  • 승인 2024.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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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g.ca, 달걀요리에 올림픽 사운드를 합친 캠페인 공개
출처 영상 캡처
출처 영상 캡처

[ 매드타임스 이지원 기자] 에그 파머스 오브 캐나다(Egg Farmers of Canada, 이하 eggs.ca)가 파리올림픽 기간에 어울리는 캠페인을 공개했다. eggs.ca는 광고회사 코세트(Cosette), 사운드 회사 파이렛 사운드(PIRATE SOUND)와 함께 다양한 달걀 요리 장면에 올림픽 경기 중계 음성을 입혔다.

프라이팬 위로 달걀프라이가 착지하는 장면에 체조 선수가 마지막 회전을 준비한 뒤, 완벽하게 착륙하는 모습을 중계하는 음성이 흐른다. 삶은 달걀이 물속에서 삶아진 뒤 샐러드 접시에 올려지는 소리는 골프공이 잔디를 구르는 소리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캠페인은 총 3편으로, 달걀프라이, 오믈렛, 에그 샐러드가 각각 다른 스포츠인 체조, 조정, 골프 중계와 함께 짝을 이루고 있다. 광고는 달걀 요리의 시각적 즐거움에 경기에서 들리는 신남, 기쁨의 소리를 결합하였다. 이를 통해 달걀 요리의 즐거움을 시청각적으로 보여준다.

안톤 조셉(Anton Josef)이 디렉팅을 담당했으며, 사운드 디렉팅에는 반야 드라쿨(Banya Drakul)과 카일 앤더슨(Kyle Anderson)이 참여했다. 사운드 디렉터는 소리 크리에이티브를 위해 관중의 소리, 운동선수의 소리 등 경기 중의 모든 소리를 연구했다. 구체적으로 스포츠 중계방송의 톤, 에너지, 감정 등이 드러나는 소리로서 운동선수가 포효하는 것, 운동 기구의 소리, 관중의 응원 소리 등을 포함한다.

PIRATE SOUND의 카일 앤더슨은 "우리의 목표는 캠페인의 주인공인 달걀에 올림픽과 같은 스포츠 이벤트에서만 볼 수 있는 열의와 에너지를 부여하고 싶었다. 각각의 광고는 독특하고 구체적인 스포츠 경기 음성을 가지고 있다. 소리는 매우 작고, 미묘한 효과이다. 예를 들어 달걀을 휘젓는 장면에서 노 젓는 소리가 들리지만, 사람들은 이를 인지하지 못한다. 그러나 사람들을 감정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이와 같은 미묘한 디테일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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