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Pick] 사랑이 무엇일까요? - 화합, 포용, 희망적 메시지를 전하다

[Editor's Pick] 사랑이 무엇일까요? - 화합, 포용, 희망적 메시지를 전하다

  • Kate 기자
  • 승인 2019.11.21 0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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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의 패션 산업은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새로운 움직임으로 '지속가능성'이란 화두가 부상하고 과거와 다른 관점에서 고객과 의사소통을 시작했다. 특히 럭셔리 패션 브랜드들은 지속가능성, 다양성, 양성평등, 포용성, 등의 사회적 가치를 내걸고 캠페인을 하거나 혹은 패션쇼에서 그런 주제의식을 다루려고 하는 시도가 많았다. 아마도 2020년은 그러한 경향이 더 커질 것이라 예상된다.

영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패션 브랜드인 버버리(Burberry)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얼마 전 런칭한 페스티브 캠페인(Festive Campaign)에서 "What is Love?"이라는 타이틀로 화합, 포용,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버버리는 해마다 12월이 되면 "페스티브(Festive)"캠페인이라는 이름으로 연말연시 선물 아이템들을 발표하는 영상을 만들어왔다. 

"사랑"이라는 주제는 패션산업에서 흔하지만 표현 방법에 있어서는 버라이어티(Variety)하게 지속되어 왔다. 캘빈 클라인이나 랄프로렌의 데님 라인은 다분히 성적인(Sexual) 코드로 사랑이라는 테마를 표현해왔다. 하지만 버버리에서 말하려고 하는 "사랑(What is Love?)"은 좀 더 개념적인 사랑에 가깝다. 갈등, 불화, 반목, 그리고 세계적으로 번져가고 있는 "시위"들이 보여주는 사회적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의지로 보는 것이 맞다. 인종, 남여, 그리고 국경을 넘어선 초월적인, 인류애적인, 휴머니즘을 아우르는 사랑이다.

천사의 날개, 양털로 분장한 젊은이,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셀러브리티-카를라 브루니, 프란 서머스 등-들이 출연한다. 영상에서는 포옹한 커플, 아이를 안고 있는 여성, 등을 통해 다양한 사랑의 이미지를 담아냈다. 영상의 intro부분은 마치 오래전 마이클잭슨 뮤직 비디오의 한장면 같기도 하다.

 

특히 한국에서 이번 캠페인이 화제가 되었던 것은 한국의 톱배우, 유아인이 참여했다는 점이다. 유아인은 한국 마켓에서 버버리의 브랜드 앰버서더 역할을 맡고 있으며, 힙한 스트릿 패션을 보여주는 유아인의 화보컷은 이미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버버리의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리카드로 티시"의 지휘 아래 사랑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보여주며 크리스마스 시즌을 기념하고 있는 이번 페스티브 캠페인은 스틸컷의 화보캠페인 제작에 유명한 포토그래퍼인 머트 알라스(Mert Alas)와 마커스 피고(Marcus Piggott)가 직접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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