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츠, 사옥 매각을 위한 예비 계약 체결... 매각 금액 최대 30억 달러

덴츠, 사옥 매각을 위한 예비 계약 체결... 매각 금액 최대 30억 달러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1.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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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 올해 1월 덴츠는 광범위한 합리화 노력의 일환으로 도쿄에 있는 본사 건물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덴츠는 도쿄 본사를 최대 30억 달러에 매각하는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 

덴츠는 지난 6월 28일 48층 짜리 도쿄 본사의 매각에 대한 제안을 받고, 6월 29일 이사회가 매각에 대해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덴츠는 매수자와 30억 달러 규모의 매각 및 구매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덴츠 본사 매수자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부 소식통은 일본 거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훌릭이 매수라고 전하고 있다. 

도쿄거래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덴츠는 미나토 시오도메 지역에 있는 2002년 빈티지 타워의 공간을 11년의 임기에 걸쳐 임대, 계속 본사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덴츠는 "직업 환경의 변화에 따라 건물의 용도가 협업 작업 공간으로 발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건물은 기업들이 서로 연결하여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장소로 자리 잡은 전체 Dentsu Japan Network(DJN)의 중심 거점이 될 것이다. 기업을 하나의 공유 공간으로 통합하면, 새로운 작업 방식이 촉진되어 직원들이 보다 몰입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덴츠는 2020년에 13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후 거래가 성사되면 890억 엔(약 800만 달러)의 매각차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거래는 870억엔의 영업이익과 주주들에게 귀속되는 590억엔의 순이익을 창출하는 일회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덴츠는 자본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올 봄에 도쿄와 가마쿠라 시에 있는 2개의 부동산 자산을 매각하며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정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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