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완전 자율주행 전기 화물선, 항해를 시작하다

최초의 완전 자율주행 전기 화물선, 항해를 시작하다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1.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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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ra International

[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 자율주행은 이제 자동차와 트럭, 드론 국한되지 않는다. CNN에 따르면, 올해 말 노르웨이에서 세계 최초의 완전 자율주행 전기 화물선이 운항된다. 

노르웨이 비료회사인 야라 인터내셔널은 야라 비르켈란드(Yara Birkeland)라는 이름의 자율주행 전기 화물선을 공개했다. 야라는 올해 안에 노르웨이 하로야(Herøya)에서 브레빅(Brevik)까지 3개의 원격 관제 센터만 운영하며 자율주행 전기 화물선으로 컨테이너를 옮기는 시험 운항을 계획이다. 원래는 지난해 출항이 계획돼 있었지만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지연됐다. 

이번에 운항되는 자율주행 전기 화물선은 어떤 종류의 승무원도 없는 최초의 선박은 아니지만, 최초의 순수 전기 모델이다. 세계 최초의 무인 선박은 2018년 출항한 핀란드 페리였다.

야라는 2017년 이 개념을 처음 개발해 2020년 출항할 계획이었으나, COVID-19 대유행으로 항행이 지연됐다. 모험을 감행한 최초의 선원이 없는 선박은 아니지만(2018년 출범한 핀란드 여객선) 완전 전기 모델로는 처음이다. 

이 선박은 2개의 900kW급 추진 시스템으로 최고 속도가 13노트인데, 컨테이너 선박이 일반적으로 16 ~ 25노트로 이동하는데 비해 상당히 느린 속도다. 탐재된 7MWh급 대형 배터리를 충전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그러나 야라는 그것이 환경을 위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 회사는 야라 비르켈랜드가 연간 약 4만대의 트럭 여행을 대체하여 유독성 오염 물질 및 온실 가스인 질소 산화물과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줄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사람을 위험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육지의 교통 체증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현재는 배에 짐을 싣고 내리는 데에는 사람이 필요하지만, 향후 선박의 접안을 포함한 선적, 하역 등의 작업도 자율 기술을 사용하여 운영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자율 화물 운송업체가 장거리 상업 항해를 하기까지 극복해야 할 문제는 많은 것으로 보인다. 항속거리가 해결이 된다고 해도 상하이와 같은 혼잡한 항구를 항행하는 것은 더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법적인 문제도 있다. 모든 나라들은 바다에 대한 그들만의 규칙이 있다. 또한 자율주행차와 마찬가지로 무인선이 좌초했을 때의 책임 문제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인간과 달리 쉬는 시간이 필요 없는 자율주행과 배출가스가 없는 자율주행 전기선박이 미래의 중요한 운송수단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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