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가 죽었다고? TV 시청자는 여전히 존재한다

TV가 죽었다고? TV 시청자는 여전히 존재한다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1.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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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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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흔히 TV가 죽었다고 한다. 실제로 TV 시청률은 점점 떨어지고 있고, 넷플릭스, 유튜브 등과 같은 OTT 서비스는 점점 확대되고 있다. TV는 진정 기회가 없는 것일까?

그러나 최근 몇 주 동안의 TV방송에 대한 시청률을 살펴보면, 스포츠 생방송 이외에도 넷플릭스나 로쿠 등에서 스트리밍되지 않는 엔터테인먼트 등을 통해 TV의 기회가 있다고 애드에이지는 보도했다.

애드에이지에 따르면, 호라이즌 미디어의 비디오 투자 담당 전무인 마이크 오코너는 "구매자의 관점에서 선형 TV는 5년 또는 10년 전의 모습이 아니다. 그렇지만 선형 TV에서처럼 한 순간에 3, 5, 1,000만 명의 시청자를 얻을 수 있는 곳은 없다."라고 말했다. 

전반적인 TV 시청률은 순탄치 않았지만, 오코너는 "시청률 관점에서 사람들이 기대했던 것보다 상황이 더 좋다"면서, 몇몇 프로그램 카테고리의 시청률은 매년 같거나 심지어 일부 경우에는 약간 상승했다고 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스포츠가 가장 믿을 만하고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다. 특정 연도의 상위 100개 프로그램의 75개 정도가 스포츠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그러나 좋은 일회성 스페셜은 확실히 우리가 찾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애드에이지는 이에 대한 예로 금융 서비스 회사인 앨리(Ally)와 웰니스 회사인 헤드스페이스(Headspace)와 같은 브랜드들의 CBS의 '아델 원나잇 온리(Adle One Night Only)' 콘서트에서 오프라 윈프리와의 인터뷰를 들었다. 닐슨에 따르면, 이 행사는 올해의 오스카 텔레비전 방송만큼 많은 시청자들을 끌어들였다. 11월 14일 이 방송은 평균 1,030만 명의 시청자들이 시청했다. 또한 닐슨에 따르면, 올해 초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과의 윈프리 대담은 1,710만 명의 시청자를 모았다.

브라이언 위저 그룹M 글로벌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사장은 "리니어 TV에서 여전히 많은 양의 소비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10월 시청률의 상당 부분은 NFL 경기와 같은 오랜 기간 신뢰할 수 있는 스포츠 중계가 차지했으며, 2020년 같은 달 소비된 400억 시간대에 비해 전반적으로 여전히 감소세를 보였다. 위저는 미국인들이 10월에 총 380억 시간 동안 TV를 시청했다고 계산했다. 그 중 거의 1/4이 광고 없는 경험을 포함한 인터넷 연결 기기를 통해 시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형TV를 보는 시청자 수는 마케터들에게 매력적이라는 것. 그는 "TV는 절대적인 의미에서 여전히 크다. 절대 양에서는 여전히 다른 어떤 것보다 더 크다."라고 말했다. 

애드에이지에 따르면, 스포츠 플레이오프와 시상식, 1박 스페셜 등을 제외하고 여전히 대본 TV에서 시청자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 예가 파라마운트 네트워크의 "옐로스톤"이다. 이번 달 초의 시즌 4 2부작인 이 작품은 스트리밍을 제외하고 방영 후 3일 만에 4개의 채널에서 1,470만 명의 시청자를 끌어 모았다. 이는 지난해 시즌3 초연보다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2017년 '워킹데드' 시즌8 이후 케이블에서 가장 많은 시청률을 기록한 시즌 초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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