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소셜 커머스는 2021년 소셜 미디어의 가장 큰 트렌드 중 하나이다. 주요 플랫폼들은 모두 소비자들이 버튼을 클릭하거나 모바일 화면을 탭하는 것만으로 구매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기능들을 선보이며 커머스를 사업 전략의 전면에 추진하고 있다.
이마케터는 "Digital Trust in Social Commerce 2021" 보고서에서 소셜 미디어에서의 구매 의지와 신뢰, 그리고 소셜 플랫폼 사용자들이 구매를 가장 편안하게 느끼고 있으며, 소셜 미디어에서 구매 의지와 신뢰(또는 신뢰 부족)가 어떻게 관련되는지 보여준다.
우선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기업들이 소셜 커머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스프라우트소셜이 2021년 2월 미국 마케터 2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기업 85%, 중견기업 84%, 중소기업 57%가 이미 소셜커머스 플랫폼에서 판매하고 있다.
소셜 커머스 사용이 소비자들의 대량 채택에 가까워지고 있다. 미국 소셜 미디어 사용자의 약 절반(48%)이 2021년 5월 20일부터 6월 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국 디지털 신뢰 조사"를 받기 전 12개월 동안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구매했다.
이와 관련해서 이마케터는 소셜 플랫폼에서 직구한 18~75세 소셜 미디어 이용자는 물론 링크를 클릭해 외부 구매처로 이동해 즉시 구매가 가능한 사람을 소셜 미디어 구매자로 정의했다. 이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 구매의 절반 이상이 소셜 플랫폼 외부에서 이루어졌다. 비즈레이트 인사이츠(Bizrate Insights)가 2021년 10월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소셜 미디어를 통해 구매한 경험이 있는 미국 소셜 구매자의 56%가 소매업체 상품 페이지 링크를 클릭해 구매했으며, 44%는 소셜 플랫폼에서 직접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가장 인기있는 소셜 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인 소셜 미디어 사용자의 약 3분의 1이 구매했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가 그 뒤를 이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 사이에서 88%와 60%가 사용하는 등 가장 인기있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들은 또한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와 인스타그램 쇼핑과 같은 기능들을 통해 그들의 쇼핑 기능을 크게 구축했다. 이런 점이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유튜브는 오래 전부터 동영상 자체나 설명에 포함된 구매 링크를 동영상에 포함시켰다. 소셜 네트워크 이용자의 82%가 유튜브를 본다고 답했는데, 이런 부분이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핀터레스트, 스냅챗, 틱톡 등의 플랫폼도 소셜커머스 툴을 구축하고 있지만 아직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비해 제공 범위와 깊이가 부족하다. 그들은 또한 소셜 네트워크 사용자의 보급률도 낮아 핀터레스트 40%, 스냅챗이나 틱톡 33%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트위터, 링크드인, 레딧은 아직 소셜커머스에서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그 결과 해당 플랫폼에서 구매했다고 답한 소셜 사용자 비율이 낮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