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뱀파이어도 채식주의가 될 수 있다?!

[해외 크리에이티브] 뱀파이어도 채식주의가 될 수 있다?!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2.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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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하인즈

[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하인즈는 케첩 레시피와 기간 한정 패키지 디자인을 결합한 할로윈에 초점을 맞춘 제품인 토마토 블러드 케첩을 다시 출시한다.

올해 '토마토 블러드 케첩'를 홍보하기 위해 "뱀파이어"를 영입했다. 그런데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는 악당이 아니다. 그는 톡 쏘는 케첩을 찾는 채식주의자 뱀파이어이다. 틱톡 크리에이터 E.J. 마커스는 무고한 인간의 영혼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혈액 활동가인 280 세의 뱀파이어 인플루언서 토비 역을 맡았다.

이번 할로윈 시즌에 하인즈는 전통적인 뱀파이어 생활방식을 포기하고 대신 더 맛있는 것을 먹기로 선택한 채식주의 뱀파이어 인플루언서인 토비의 도움을 청했다. 정보 PSA를 통해 토비는 많은 동료 뱀파이어들을 토마토 블러드를 즐기도록 하고, 결정적으로 인간의 목을 살려주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캠페인에서 토비는 ”인간도 사람이다”라고 선언하며 다른 뱀파이어들에게 인간의 피가 아닌 토마토 블러드로의 전환을 고려해달라고 간청한다.

그는 "채식주의 뱀파이어가 되고 하인즈 토마토 블러드만 먹는 것은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국 뱀파이어들이 인간이 단순한 음식 이상의 존재임을 깨닫고 맛있는 대안을 즐기면서 우정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하인즈 토마토 블러드 케첩은 10월부터 전국 소매점에서 판매된다. 또한 토비의 인간 팬들은 식스 플래그 장소를 선택하여 하인즈 토마토 블러드가 등장하는 완전 로드된 "블러디" 나초 프라이스를 먹어보고 해가 지면 10월 한 달 동안 식스 플래그 공포 페스트의 스릴을 경험할 수 있다.

사실 하인즈는 할로윈 시즌에 토마토 블러스 케첩으로 할로윈 정신을 받아들이고 Z세대의 관심사와 거시 경제 동향에 맞춰 매년 일정기간 리브랜드를 홍보했다. 2020년에는 틱톡을 활용하여 소비자들에게 토마토 블러드를 사용한 할로윈 변신을 공유하도록 도전했다. 2021년에는 공급망 부족에 대한 우려에 맞춰 DIY Tomato Blood 의상 키트를 판매했다.

이번 할로윈에 하인즈는 티톡이 인기 있는 Z세대 플랫폼이기에,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성장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생태계에 뛰어들면서 하인즈는 혀를 내두를 듯한 인상으로 유명한 E.J. 마커스를 영입했는데, 출시 당시 그의 팔로워는 거의 40만 명이었다.

또, Z세대가 있는 곳에서 그들을 만나는 것을 넘어, 토비를 채식주의 뱀파이어이자 "토마토 블러드 운동가"라고 광고하는 등, 올해 캠페인은 가치 중심적인 것이어서, 목적 지향적인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암시한다고 마케팅 다이브는 언급했다. 하인즈는 최근 온라인 재판매 플랫폼 ThredUp과 제휴, 케첩 얼룩이 묻은 중고 의류 컬렉션을 제작하는 등 가치 중심의 움직임을 보였다. 이는 젊은 소비자들의 삶에서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

출처 ThredUp

한편, 광고는 AMC의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시사회에서 첫 선을 보이고,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에서도 공개된다. 또한 하인즈는 틱톡 콘텐츠를 더욱 홍보하기 위해 추가 콘텐츠로 연결되는 스캔 가능한 QR 코드가 있는 뱀파이어 글라이프 광고판을 활용하고 있다. 그리고 트위치에서 뱀파이어를 주제로 한 특별한 액티베이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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