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AI 대열에 합류하다

코카콜라,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AI 대열에 합류하다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3.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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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애드에이지
출처 애드에이지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코카콜라는 경영 컨설팅 업체인 베인앤드컴퍼니와 ChatGPT와 같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OpenAI 간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활용하는 최초의 마케터라고 발표했다.  

코카콜라는 ChatGPT와 딥러닝 기반의 디지털 이미지 생성기인 DALL.E와 같은 도구를 활용하여 마케팅을 강화하고 운영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에서 강조된 브랜드 마케터의 잠재적 활용 사례에는 보다 개인화된 광고 카피와 타기팅 메시지가 포함된다.

베인은 "내부 지식 관리 시스템, 연구 및 프로세스에 OpenAI 기술을 도입해 효율성을 개선했다"라고 하며, "현재 고객사에도 동일한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코카콜라가 가장 먼저 서명했다."라고 밝혔다.

AI가 주요 투자 분야로 떠오르면서 베인(Bain)과 OpenAI의 계약도 계속되고 있다. 코카콜라는 OpenAI 솔루션을 조기에 도입함으로써 이러한 추세를 더욱 가속화하는 동시에 마케팅과 관련된 신생 기술의 실제 사용 사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hatGPT는 대화 기반 인터페이스로, 검색 엔진에 대한 쿼리에서 사람과 같은 텍스트를 생성할 수 있다. DALL-E는 텍스트를 기반으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광고주들은 주로 이러한 기술을 연구 및 탐색에 사용해 왔지만, 일부 광고주들은 광고에 대화를 작성하는 데 사용하기도 했다.

코카콜라 컴퍼니의 회장 겸 최고 경영자인 제임스 퀸시(James Quincey)는 "빠르게 부상하는 이 기술이 제공하는 차세대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비즈니스 운영 및 역량을 개선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과 함께 최첨단 AI를 통해 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베인의 글로벌 매니징 파트너인 매니 마세다(Manny Maceda)는 OpenAI 얼라이언스 관련 보도자료에서 "AI는 변곡점에 도달했으며 산업 전반에 걸쳐 고객에게 엄청난 변화와 혁신의 물결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는 이를 지식 업무의 산업 혁명으로 보고 있으며, 모든 고객이 비즈니스 아키텍처를 재고하고 적응해야 하는 순간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베인앤드컴퍼니는 OpenAI와의 협력을 통해 최첨단 기반 AI 모델에 대한 탁월한 접근성을 확보함으로써 고객을 위한 맞춤형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하고 비즈니스 가치 실현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세다는 OpenAI와의 협력을 통해 베인은 고객을 위한 디지털 서비스를 맞춤화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AI 모델에 직접 액세스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카콜라의 경우, 자동화를 통해 생성된 카피와 이미지에 의존하는 개인 맞춤형 광고와 새로운 운영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발표에서는 AI가 실시간 스크립팅을 통해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매 은행, 통신 및 유틸리티 회사, 생산성 및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재무 고문과 같은 범주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AI에 대한 어지러운 과대광고는 새로운 회의론이 등장하고 있다. ChatGPT와 같은 솔루션은 여전히 많은 것을 잘못 인식하고 잘못된 정보를 자신 있게 표현하거나 이상한 방식으로 행동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장시간의 대화가 불쾌한 결과로 이어지자 사용자가 빙 AI와 대화할 수 있는 채팅 상호 작용의 양을 제한했다. 또한 예술가들은 사람이 만든 이미지로 학습하는 DALL.E와 같은 도구를 비난하며 윤리와 소유권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AI는 올해 마케팅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술 중 하나로 급부상했지만, 윤리와 구현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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