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퀘어와 피카딜리 서커스의 코카콜라 광고판에 게재될 수 있는 기회 얻을 수 있어
[ 매드타임스 최승은 기자] 코카콜라는 전 세계 아티스트들의 참여를 높이고 문화와 최신 기술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크리에이트 리얼 매직(Create Real Magic)'이라는 새로운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코카콜라는 뉴욕 타임스퀘어와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에 있는 코카콜라의 디지털 광고판을 장식할 최고의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사람들이 인공 지능 도구와 코카콜라 아이콘을 사용하여 디지털 아트를 만들 수 있는 웹사이트를 공개했다.
코카콜라는 이번 '크리에이트 리얼 매직' 론칭에 따라 최신 버전의 DALL-E와 챗GPT를 사용하여 AI 기반 예술 작품을 제작한 최초의 기업이 되었다고 밝혔다. 오픈AI와 베인앤컴퍼니가 코카콜라만을 위해 개발한 검색 엔진 쿼리에서 사람과 유사한 텍스트를 생성하는 GPT-4와 텍스트를 기반으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DALL-E의 기능을 결합한 최초의 플랫폼이다.
새로운 캠페인이 진행되는 전용 웹사이트인 CreateRealMagic.com은 3월 31일까지 접속할 수 있다. 미국, 호주, 유럽 일부 국가 및 기타 지역의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다. 아쉽게도 한국 지역의 소비자는 참가할 수 없다. 이 캠페인에는 챗GPT 제작사인 OpenAI, 베인, 인플루언서 아티스트, WPP의 코카콜라 전담 에이전시인 OpenX 등이 참여했다.
'크리에이트 리얼 매직'은 코카콜라 컴퍼니와 베인 앤 컴퍼니, 오픈AI가 출범한 새로운 글로벌 서비스 연합이 협업한 첫 번째 결과물이다. 코카콜라는 베인의 디지털 구현 역량과 전략적 전문성을 OpenAI의 툴과 결합한 이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첫 번째 기업이다.
코카콜라 컴퍼니의 회장 겸 CEO인 제임스 퀸시(James Quincey)는 "빠르게 부상하는 이 기술이 제공하는 차세대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 최첨단 AI를 통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운영 및 역량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발견했다."라고 밝혔다.
코카콜라 상표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전략 및 통합 콘텐츠 책임자인 프라틱 타카르(Pratik Thakar)는 '크리에이트 리얼 매직'은 AI를 사용해 아이디어를 테스트하고 학습하며 확장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겠다는 회사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타카르는 "공동 창작이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 수 있는지 알아보는 실험이다. 우리는 우리는 창의적인 공동체를 위해 매우 구체적인 혁신적인 프로그램으로 문화의 속도로 나아가고 있다. '크리에이트 리얼 매직'은 디지털 아티스트에게 GPT-4와 DALL-E로 구동되는 맞춤형 샌드박스에서 작업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고, 브랜드 아이코닉스와 유명 광고 자산을 모두 대중화한다."라고 덧붙였다.
엠마 소피자(Emma Sofija, 미국), 크리스 브랜치(Chris Branch, 유럽), 폴 파슨스(Paul Parsons, 유럽), 이안 화 후악(Ean Hwa Huag, 아시아) 등 4명의 AI 아티스트가 플랫폼과 코카콜라 에셋을 사용해 맞춤형 아트를 제작하며 크라우드소싱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30명의 크리에이터 그룹을 선발하여 올여름 애틀랜타에 위치한 코카콜라 컴퍼니 글로벌 본사에서 열리는 '리얼 매직 크리에이티브 아카데미'에 참가하게 되며, 코카콜라의 글로벌 디자인 및 크리에이티브 팀이 오픈AI와 협력하여 기획한 3일간의 워크숍에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코카콜라 라이선스 상품, 디지털 수집품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공동 제작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자신의 작업에 대한 크레딧을 받게 된다.
이 캠페인은 일상을 비범하게 만드는 예상치 못한 연결의 순간에 마법이 깃든다는 생각에 뿌리를 둔 코카콜라의 글로벌 브랜드 플랫폼인 '리얼 매직'의 일환이다.
한편, "생성형 AI"를 둘러싼 대중의 관심을 활용하는 브랜드는 코카콜라만이 아니다. 이달 초 온라인 식료품 배달 플랫폼인 인스타카트는 오픈AI 제품의 챗GPT를 사용하여 식료품 및 식사 준비와 관련된 질문에 답변하는 인앱 기능인 'Ask Instacart'를 공개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