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세상에는 더 많은 산타가 필요하다

[해외 크리에이티브] 세상에는 더 많은 산타가 필요하다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3.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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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코카콜라는 새로운 광고와 디지털 및 체험적 요소를 특징으로 하는 크리스마스 캠페인 '세상에는 더 많은 산타가 필요하다(The World Needs More Santas)'를 론칭했다. 코카콜라 전담 광고회사 WPP의 OpenX가 제작한 이 글로벌 캠페인은 전 세계 80개 이상의 시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코카콜라는 1920년대에 처음으로 산타를 광고에 사용하면서 산타클로스와 오랜 인연을 맺어 왔다. 1931년에는 일러스트레이터 해든 선드블롬에게 의뢰하여 코카콜라 광고의 산타 이미지를 만들었는데, 이는 코카콜라를 상징하는 이미지가 되었다.

코카콜라의 올해 크리스마스 캠페인은 산타클로스와 크리스마스 시즌의 친절과 기쁨의 정신을 주제로 거의 한 세기에 걸쳐 이어져 온 테마를 확장한다. 광고는 '현실 세계'에는 누구나 친절을 통해 산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소방관, 스케이트보더, 택시 운전사,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사람 등 모두가 산타클로스가 되는 세상을 상상하며, 현실 세계에서 친절과 관대함의 힘을 드러다. 이 광고의 배경음악은 영국 싱어송라이터 셀레스트(Celeste)의 '나도 산타클로스가 될 수 있어(Anyone Could Be Santa)'이다.

코카콜라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전략 및 콘텐츠 책임자인 이슬람 엘데수키(Islam ElDessouky)는 이 광고의 콘셉트는 코카콜라가 추구하는 가치인 낙관주의, 행복, 변화와 크리스마스 정신의 교차점을 찾는 데서 출발했다고 설명한다.

그는 "우리는 어떻게 하면 코카콜라의 가치와 크리스마스 정신의 접점을 찾아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메시지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OpenX와 함께 작업했다."라고 하며 "우리는 세상에 친절, 선물 나눔, 선의, 관대함을 가져다주는 산타클로스의 모습과 그 상징성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는 코카콜라의 가치와 매우 잘 어울린다."라고 말했다.

코카콜라는 새로운 소비자 참여 방식을 통해 산타의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유지한다. 이 캠페인은 광고와 함께 디지털 및 오프라인 채널에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브랜드 앱과 모바일 사이트에서 '내 안의 산타 찾기' 퀴즈를 풀면 사용자의 '내면의 산타' 유형을 파악하여 소셜 미디어에 공유할 수 있는 일러스트레이션을 생성한다. 팩에 있는 QR 코드를 통해 퀴즈를 풀면 산타클로스의 '공식' 고향인 핀란드 로바니에미 여행권을 포함한 일부 상품에 당첨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크리스마스 엽서를 중심으로 한 브랜드의 '크리에이트 리얼 매직' AI 플랫폼의 확장은 시즌 후반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코카콜라는 밝혔다.

이 캠페인은 VML이 주도하고 그레이, 오길비, 에센스 미디어컴, 호가스, JKR이 지원하는 WPP 오픈 X가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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