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루이 비통 x 클라리지스, 여행용 트렁크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다

[해외 크리에이티브] 루이 비통 x 클라리지스, 여행용 트렁크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다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3.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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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런던의 메이페어 호텔인 클라리지스(Claridge's)가 루이 비통과 함께 만든 클라리지스 크리스마스 트리 2023을 공개했다. 루이 비통의 클라리지스 크리스마스 트리 2023은 1854년 설립 이후 오랫동안 여행의 예술을 기념하며 각자의 길을 걸어온 두 유명 인사의 만남을 기념하기 위해 탄생했다.

클라리지스 크리스마스 트리 2023은 5.2m 높이로 우뚝 솟은 두 개의 크고 개방적인 상징적인 몰 베스티아르 또는 '옷장 트렁크' 안에 웅장한 조각 작품이 담겨 있다. 각각의 시그니처 트렁크에는 클라리지의 과거 여행 스티커와 대형 루이 비통 러기지 태그가 장식되어 있다. 여행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이 디자인은 루이 비통의 손자인 가스통 루이 비통의 유산과 그의 다양한 여행 및 컬렉션을 기념한다. 가스통 루이 비통(은 평생 동안 호텔 스티커를 모았고, 종종 여행용 가방에 스티커를 붙여 기념품으로 남기곤 했다.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트리의 실루엣과 아르데코 건축 양식을 반영해 높이가 다른 15개의 크롬 재사용 트렁크를 수직으로 배치해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트리의 실루엣을 연출한 이 트리는 축제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트리의 정점에는 유서 깊은 루이 비통 가문의 저택이자 아틀리에인 아스니에르가 자리하고 있다. 파리 강변에 위치한 아스니에르는 메종 탄생의 중심지이자 루이 비통의 오리지널 옷장 트렁크가 있는 곳이다.

루이 비통 트렁크가 가장 개인적이고 소중한 물건을 운반하는 데 사용되었던 것처럼, 마법 같은 클라리지스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감싸고 있다. 클라리지의 독특한 흑백 마블 장식 로비에는 산타클로스 피규어를 포함한 21개의 비비안 마스코트가 실버 트렁크 사이에 배치되어 있다.

1850년대에는 루이 비통이 나폴레옹 3세의 아내인 유지니 황후의 개인 레이에티에로 임명되었다. 당시 황후는 클라리지스 호텔을 겨울 별장으로 사용했으며, 빅토리아 여왕의 방문으로 유명해진 이 호텔은 버킹엄 궁전의 별관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빅토리아 여왕이 클라리지스 호텔에 묵을 때 직접 트렁크를 챙겼던 것도 루이 비통이었다. 루이비통의 첫 번째 런던 매장은 1885년 클라리지스 모퉁이에 문을 열었다. 

클라리지스의 제너럴 매니저 폴 잭슨은 "루이 비통의 전설적인 친구들이 만든 클라리지스의 크리스마스 트리 2023을 공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크리스마스는 우리 호텔에게 가장 마법 같은 시간이며, 방문객들이 루이 비통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클라리지스의 크리스마스 트리는 오랫동안 런던의 크리스마스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으며, 런던의 축제 시즌의 시작을 상징한다. 올해로 13년째를 맞이한 클라리지스 크리스마스 트리는 저명한 이름과 친구를 초대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재해석한다.

[이미지 Maybour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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