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환상의 겨울 나라를 불러오다

[해외 크리에이티브] 환상의 겨울 나라를 불러오다

  • 이지원 기자
  • 승인 2024.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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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Evian), 이상하고 아름다운 환상의 나라를 담은 캠페인 공개

[ 매드타임스 이지원 기자] 광고업계에는 3B인 아기(baby), 미녀(beauty), 동물(beast)을 내세운 광고가 흥행한다는 오랜 공식이 있다. 실제로 베이비 스키마 이론(Baby Schema)에 따르면 사람들은 아기처럼 생긴 모습(가분수, 큰 눈 등)에 호감을 느낀다. 프랑스 생수 브랜드 에비앙(Evian)이 아기 그리고 귀여움의 공식을 활용한 신규 캠페인 <Mountain of Youth(젊음의 산)>을 공개했다.

공개된 에비앙(Evian)의 캠페인 영상은 알프스의 깊은 곳에 있는 미지의 세계 'Mountain of Youth'의 모습을 묘사한다.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의 노래 <Joy>를 배경음악으로 명랑한 분위기 속 미지의 세계와 용감한 탐험가의 모습을 담았다. 'Mountain of Youth'의 거주자들은 결빙, 나무, 돌, 설인 등으로 변장하며 눈싸움을 즐기고, 스키를 타며 탐험가의 추적을 피한다. 영상은 끝까지 정체를 숨긴 주민들이 탐험가에게 에비앙 생수 1병을 선물하며 끝이 난다.

이번 캠페인의 디렉팅을 담당한 BETC Paris의 베테랑 디렉터 헨리 스콜필드(Henry Scholfield)는 "이번 콘셉트는 브랜드 철학인 'Live Young!(젊게 살자!)'을 영리하게 묘사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좋다. 나는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모든 장면에서 유쾌함이 살아 움직이기를 바랐다. 'Mountain of Yoth'라는 공간의 기백을 잘 보여주면서 동시에 미지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 거주민의 모습과 복장, 장난스럽지만 사랑스럽고 특이한 성격처럼 말이다"라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에비앙의 캠페인에는 기존의 아이코닉한 아기의 이미지, 젊음 외에도 상쾌하고 시원한 이미지, 예술적인 표현이 두드러진다. 에비앙의 모기업인 다논(Danone)의 글로벌 부문을 담당하는 시니어 디렉터 데이비드 보로비츠(David Borowiec)는 "프랑스식 세련됨과 독특함을 전하고 싶었다. 우리는 <Mountain of Youth>이 사람들에게 나이에 상관없이 언제나 활기차고 젊은 라이프스타일을 살아야겠다는 자극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TV와 함께 글로벌 OOH와 프린트, 디지털로 전개된다.

[이미지 출처: 에비앙 / Ads of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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