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앱솔루트, 앤디 워홀의 그림을 재해석하다

[해외 크리에이티브] 앱솔루트, 앤디 워홀의 그림을 재해석하다

  • 이지원 기자
  • 승인 2024.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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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솔루트(ABSOLUT), 앤디 워홀(Andy Warhol)의 작품 "Blue"를 재해석한 캠페인 공개
Absolut Warhol (출처 AdAge)
Absolut Warhol (출처 AdAge)

[ 매드타임스 이지원 기자] 1985년, 앤디 워홀(Andy Warhol)은 앱솔루트 보드카를 주제로 2개의 작품을 그렸다. 그중 하나의 작품은 "Absolut Warhol"이라는 앱솔루트 광고에 사용되었다. 앤디 워홀과의 첫 협업 이후 브랜드는 지난 20년간 여러 아티스트와 협업하여 앱솔루트 병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하는 500편 이상의 광고를 제작했다.

그리고 이번 캠페인에서 다시 앤디 워홀과 재회했다. 캠페인은 2020년 옥션에서 처음 공개된 앤디 워홀의 또 다른 작품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앱솔루트는 그림의 색상인 "Blue"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앱솔루트 디자인을 공개했다. 실제 작품 속 파란색을 추출했으며, 멀티 레이어 디자인을 통해 '병 속의 병' 효과를 만들어냈다. 한정판 병은 해외여행 시에 구매할 수 있으며, 9월부터 전 세계 시장에 50개 한정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병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앤디워홀이 좋아하는 단맛과 콘플레이크를 조합한 칵테일 레시피도 확인할 수 있다.

캠페인은 한정판 병 외에도 디렉터이자 사진작가인 산티아고 시에라 솔레르(Santiago Sierra Soler)가 제작한 영상을 포함한다. 영상 <From 1985 to Today>는 앤디 워홀의 작품 <Absolut Warhol Blue>와 앤디 워홀의 문화적 유산을 주제로 제작되었다. 앤디 워홀로 분장한 배우의 푸른색 붓질과 티렉스(T Rex)의 <20th Century Boy> 리믹스 버전 음악이 현재와 과거를 연결한다.

앱솔루트 보드카의 신규 캠페인에 함께한 앤디 워홀 재단(Andy Warhol Foundation)의 마이클 데이튼 헤르만(Michael Dayton Hermann)은 이번 협업에 대해 "예술이 생각하게 만들고 변화의 영감이 된다는 앤디 워홀의 생각 속에서 앤디 워홀의 예술적 유산과 문화적 영향력을 축하한다. 그리고 새로운 세대에게 워홀의 유산에 참여할 수 있는 새롭고 다양한 방법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앱솔루트 마케팅 담당자인 뎁 다스굽타(Deb Dasgupta)는 "앱솔루트 보드카가 여러 아티스트와 협업하는 이유는 문화에 관여하고, 영향을 주기 위함이다. 나아가 협업은 장기적으로 브랜드 자산과 연결된다. 우리는 앤디 워홀과 1985년 처음 협업을 진행한 이래로 시각예술 혹은 음악 등 여러 분야의 아티스트와 협업을 진행했다. 그리고 이와 같은 '협업'은 브랜드를 대중 문화 속에서 오랫동안 의미 있게 했다"라고 말했다.

뎁 다스굽타는 이어 앤디 워홀과의 협업에 대해 "우리는 이번 협업을 통해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닌 앤드 워홀의 작품을 재해석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앱솔루트 보드카의 가치인 포용성과 문화 속 무한한 크리에이티브 발전 속에서, 브랜드는 예술이 가진 변화의 힘으로 긍정적 변화를 불러일으키고자 했다. 이번 한정판 디자인을 통해 세계 소비자들에게 앱솔루트 워홀의 유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소비자가 작품을 얻을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브랜드는 다양한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포용성과 다양성의 대변자 역할을 해왔다. 앞으로도 여러 유명 아티스와의 협업을 계속할 것이다. 브랜드는 아티스트가 긍정적 변화를 위해 내는 목소리를 대변하고, 표현할 수 있는 캔버스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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