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포춘쿠키가 있다면 미스포춘쿠키도 있는 법

[해외 크리에이티브] 포춘쿠키가 있다면 미스포춘쿠키도 있는 법

  • 이지원 기자
  • 승인 2024.11.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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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퀴드데스(Liquid Death), 핼로원 기념 뉴욕과 L.A. 아시안 식당에 미스포춘쿠키 출시
출처 Ad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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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이지원 기자] 리퀴드데스가 오픈포춘(OpenFortune)과 협업하여 행운의 메시지가 아닌 불운을 담은 '미스포춘 쿠키(Misfortune Cookies)'를 선보였다.

미스포춘쿠키는 기존의 노란색 포춘쿠키와 달리 검은색이다. 미스포춘쿠키를 부수면 쪽지 앞면에는 브랜드 로고와 QR이, 뒷면에는 불운이 담긴 쪽지가 넣어져 있다. 예를 들어 "당신의 자신감이 곧 당신의 여정을 이끌 것입니다. 여정은 어두운 골목길로 이어질 것입니다", "당신은 행복하게 장수하겠군요. 잠깐! 미안해요. 그건 사실 당신 건너편 사람에게 일어날 일이랍니다. 당신의 상황은 좋아 보이지 않네요" 등의 말이 담겨있다. QR코드는 리퀴드데스의 또다른 캠페인인 'Horrorscope' 사이트로 이어진다. 사이트는 점성술(horoscope)을 패러디한 캠페인으로, 매달 팬들에게 불운의 문자를 보내는 이벤트이다. 식당의 방문객은 QR을 통해 메시지 수신을 신청할 수 있다.

리퀴드데스의 크리에이티브 담당자인 앤디 피어슨(Andy Pearson)은 "우리의 불운은 다른 점성술 상품과 달리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타사 상품은 오직 발생할 수 있을 좋은 일에 대해서만 말한다. 우리의 것은 100% 정확하다"라고 말했다. 오픈포춘의 사장인 카를로 팔로미노(Carlo Palomino)는 "반항적이고 장난스러운 메시지를 포춘쿠키에 넣음으로써, 리퀴드데스는 소비자에 예상치 못한, 하지만 기억에 남을 수 있는 놀라움을 선사한다. (캠페인은) 소비자에게 식사가 끝나고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도 말할 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대담하고 획기적인 접근으로서 브랜드의 추구 방향과 완벽하게 일치한다"라고 말했다.

미스포춘쿠키는 핼러윈을 기념하여 지난 10월 25일 시작되었으며 약 한 달간 뉴욕과 L.A.의 중식당의 식후 이벤트로 제공될 예정이다.

출처 musebycl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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