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스크롤을 멈추고 비트를 느껴라… 투보르, 글로벌 캠페인 시작

[해외 크리에이티브] 스크롤을 멈추고 비트를 느껴라… 투보르, 글로벌 캠페인 시작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5.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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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음악과 젊은 세대의 문화를 중심에 두고, 투보르(Tuborg)가 새로운 글로벌 캠페인 ‘Feel The Drop(필 더 드롭)’을 시작했다. 이번 멀티미디어 캠페인은 Z세대에게 "스크롤을 멈추고, 지금 이 순간을 살아보라"고 이야기하며, 디지털 피로 속에서 벗어나 진짜 삶을 경험하도록 초대한다.

현대 사회는 끊임없이 주의를 빼앗고, 압박을 가중시킨다. 특히 Z세대는 그 무게가 더 크게 느껴지는데, 실제로 절반 이상의 이들이 스트레스 때문에 즐거운 경험조차 추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투보르는 이런 젊은 세대를 위해 ‘Feel The Drop’이라는 캠페인을 통해 디지털 소음에서 벗어나 음악 속으로 빠져드는 새로운 경험을 제안한다.

이번 캠페인은 음악에서 ‘비트가 떨어지는 순간(drop)’의 강렬한 전환에 주목한다. 중심 영상은 활기찬 페스티벌 현장에서 시작되는데, 한 참가자가 휴대폰에 몰두하며 현실과 단절된 모습을 보인다. 그 순간, 투보르 병이 열리는 특유의 ‘딸깍’ 소리가 울리고, 이를 신호로 강력한 비트 드롭이 시작된다. 음악은 사람들의 감각을 일깨우며 군중을 다시 현재로 끌어당기고, 음악만이 줄 수 있는 해방감과 몰입의 순간을 선사한다.

캠페인은 완벽하지 않아도 진솔한 순간들, 음악에 온전히 빠져든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영국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워스 유어 와일(Worth Your While)’과 협업하여 제작된 이번 ‘Feel The Drop’ 캠페인은 앞으로 1년간 진행되며, TV, 주문형 영상(VOD), 글로벌 및 지역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전개된다. 중심 영상을 보조하는 옥외광고, 매장 및 유통 채널 활성화, 그리고 다양한 소셜 인플루언서 콘텐츠도 포함된다.

중국에서는 가이(GAI), 비니다 웡(Vinida Weng), 갈리(GALI), 베트남에서는 컬트 래퍼 비 레이(B Ray) 등 현지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해 각 나라만의 버전으로 캠페인의 메시지를 확장시킨다.

투보르 글로벌 마케팅 매니저 잭 칼더우드(Jack Calderwood)는 “Accelerate SAIL 전략의 일환으로, 우리는 투보르를 그룹 내 주요 브랜드로서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중국과 잠재 성장 시장에서 브랜드의 고급화와 확대를 추진하고자 한다”며 “이번 캠페인은 투보르가 가장 강력하게 연결되는 열정의 접점인 ‘음악’을 통해 이 목표를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중국과 베트남의 로컬 스타들을 포함시킨 ‘글로컬(glocal)’ 전략으로 지역성과 공감대를 더욱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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