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몰 하노이 웨스트레이크 등 디지털 옥외매체 활용 캠페인 강화

[ 매드타임스 채성숙 기자] 대홍기획(대표이사: 김덕희)은 베트남법인이 현지의 메이저 옥외매체사 ‘낌 응안 그룹(KIM NGAN Group)’과 옥외광고(Out-of-Home, OOH)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초대형 디지털 옥외광고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베트남 또한 정부의 인프라 투자와 관광객 증가로 대형 옥외매체가 확대되고, 디지털 옥외매체(DOOH)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베트남 주요 도시에서 ▲OOH/DOOH 캠페인 기획·운영 ▲글로벌·로컬 브랜드 대상 통합 마케팅 서비스 개발 ▲신규 미디어 서비스 패키지 개발 및 판매 등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베트남 광고·디지털콘텐츠연합회(VDAA) 부회장인 부이 민 꽌(Bui Minh Quan) 대표가 이끄는 낌 응안 그룹은 베트남 하노이, 호찌민, 다낭 등 주요 도시에 DOOH를 포함한 총 330개의 옥외매체를 보유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3D 옥외광고 등을 통해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평을 받으며, 삼성, 애플, 코카콜라, 도요타,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등 글로벌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대홍기획 베트남법인은 지난 23년 개장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비롯해 롯데센터 하노이, 롯데몰·롯데마트·롯데백화점 등의 디지털 사이니지와 옥외매체 판매 및 콘텐츠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쟁력 있는 미디어 상품을 개발하고, 차별화된 디지털 기술과 크리에이티브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한다.
대홍기획 이원석 글로벌부문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노이·호찌민 공항 터미널 등 주요 거점에 옥외매체를 보유한 낌 응안 그룹과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에 보다 다양한 옥외매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베트남 주요 도시를 아우르는 강력한 미디어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신규 옥외매체 개발 및 운영에도 긴밀이 협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홍기획 베트남 법인은 2015년 설립 후 하노이와 호찌민 오피스를 통해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과 현지 기업에 통합 광고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에서 성장 잠재력을 지닌 디지털광고 및 옥외광고 서비스를 지속 확장하며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