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이마케터 예측 팀은 처음으로 팟캐스트 청취자들을 위한 포괄적인 국제 예측 세트를 만들어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18개 주요 시장에 대한 팟캐스트 보급률을 추산하고 계획할 수 있으며, 이는 글로벌 팟캐스트 청취에 대한 대표적인 스냅샷을 개발할 수 있다.
18개국은 북미의 미국, 캐나다, 중남미의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유럽의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과 아태 지역의 한국, 일본, 중국, 호주 등 세계에서 가장 큰 팟캐스트 시장의 대부분을 포함한다. 또한 팟캐스트 시장성, 수익화 및 광고에 대한 거의 모든 핵심 국가로 구성된다.
이마케터는 이 최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지역적, 국제적 결론을 도출했다.
▲ 팟캐스트는 영어권 국가들에서 가장 인기가 있다.
▲ 북미와 아시아 태평양은 가장 많은 팟캐스트 청취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인구 간 채택 수준은 매우 다르다.
▲ 몇몇 신흥 시장, 특히 라틴 아메리카에서 팟캐스트 청취자 기반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는 것일까? 우선 팟캐스트는 오디오 매체라는 것이다. 즉 영화, TV, 스포츠, 음악과 달리 팟캐스트는 콘텐츠 제작자가 말하는 언어를 듣는 사람이 이해하지 못하면 즐기기가 매우 어렵다. 이러한 현실은 전 세계 팟캐스트 시장 형성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미국을 중심으로 주로 영어권 인구가 많은 나라들이 팟캐스트를 가장 널리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특히 미국은 콘텐츠 제작과 청취자 모두에서 글로벌 팟캐스트 선두주자다. 미국에서 만들어진 많은 팟캐스트 콘텐츠는 전 세계의 영어 사용자들은 비영어권 사용자들보다 더 잘 이용할 수 있다. 이는 결국 영어 실력이 높은 국가가 팟캐스트를 적극 채택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널리 보급되지 않은 주요 언어를 사용하는 국가는 팟캐스트 채택 순위가 낮다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 한국, 일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는 팟캐스트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현지 크리에이터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지금까지 팟캐스트 청취자가 상대적으로 적다.
흥미있는 것은 스페인어 국가다. 스페인어 팟캐스트 방송, 그리고 스페인어권 인구 내 팟캐스트 보급률은 향후 몇 년 동안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에는 영어 실력이 제한적인 국가 중 스페인 팟캐스트 보급률(인터넷 이용자 30.0%)이 가장 높고, 멕시코는 유럽 상당 지역보다 높은 보급률(인터넷 이용자 25.8%)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어가 팟캐스트 세계에서 제2의 공용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