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모니터] 팍팍하고 불안한 현실, ‘운세’를 통해 ‘위안’이라도 얻고 싶은 걸까?

[트렌드모니터] 팍팍하고 불안한 현실, ‘운세’를 통해 ‘위안’이라도 얻고 싶은 걸까?

  • 최영호 기자
  • 승인 2019.02.22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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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기간: 2019년 1월 22일~1월 25일
조사 대상: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
이미지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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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84.4% “운세를 보는 것은 마음의 위안 얻기 위해서”, 73.9% “운세를 보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은 현실을 불안해하는 사람이 많다는 증거”

전체 응답자의 84.4%가 사람들이 운세를 보는 것은 마음의 위안을 얻기 위해서인 것 같다는데 공감하고 있었다. 그에 비해 왠지 운세를 보면 근심걱정이 어느 정도는 ‘해소’될 것 같다는 생각(46.8%)은 뚜렷하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20대 젊은 층이 운세를 보면 근심걱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20대 54.8%, 30대 47.2%, 40대 41.2%, 50대 44%)을 많이 내비쳤다. 또한 고민이 있거나 힘든 상황일 때(29.9%), 그리고 중요한 일이나 결과를 기다릴 때(25.1%) 운세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응답도 적은 편이었으며,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 운세를 보는 것이 필요하다(36.9%)는 생각을 특별히 많이 하는 것도 아니었다.

결국 사람들은 ‘운세’를 통해 현실 문제에 대한 뚜렷한 해결책을 찾으려고 하기보다는 현재 느끼는 불안감을 달래고 싶어하는 마음이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운세를 보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은 그만큼 현실을 불안해하는 사람이 많다는 증거라는 의견(73.9%)을 곱씹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2명 중 1명 “운세를 잘 믿지 않는 편”, 그러나 전체 70.9% “좋은 것은 몰라도 조심하라는 조언은 듣는 것이 낫다”

사람들이 가장 확인해 보고 싶은 ‘운세’는 ‘재물운’, 그만큼 경제적 어려움 겪거나, 경제적 여유를 원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보여져

10명 중 8명이 ‘운세’를 본 경험, 십 년 전과 이용경험에 차이가 없을 만큼 ‘운세’를 보는 것이 하나의 습관으로 자리 잡은 모습

주로 ‘인터넷 운세 서비스’와 ‘스마트폰 운세 앱’을 많이 이용, 특히 스마트폰 운세 앱 이용(16년 37%→19년 44%)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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