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 배달 말고 외식할까?

거리두기 해제, 배달 말고 외식할까?

  • 채성숙 기자
  • 승인 2022.05.11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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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CB사업팀, 거리두기 단계 시점별 식당/주점 업종 매출 증감 현황 분석
식당 업종 내 방문 매출은 27% 증가… 반면 배달 매출은 12% 감소
주점 업종 내 법인카드 사용은 70% 증가… 대면 활동 증가 때문으로 보여
거리두기 해제 시점에 남성 고객, 30대 및 60대 고객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

[ 매드타임스 채성숙 기자] BC카드(대표이사 사장 최원석)가 거리두기 해제 전후 발생된 식당/주점 업종의 매출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 자료는 3월부터 4월까지 적용된 거리두기 단계(적용 기간, 사적모임 제한 인원수)를 ▲해제 전(3/1~20, 6인) ▲1차 해제(3/21~4/3, 8인) ▲2차 해제(4/4~4/17, 10인) ▲완전 해제(4/18~4/30) 등 4단계로 구분해 진행됐다.

먼저 식당 업종의 매출을 배달 위주(오프라인 매출 30% 미만), 병행(오프라인 매출 30% 이상~70% 미만), 오프라인 위주(오프라인 매출 70% 이상) 등 3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이 결과 완전 해제 시점에 발생된 오프라인 위주 식당의 매출은 해제 전 대비 27% 증가한 반면, 배달 위주 식당의 매출은 12% 감소했다.

이는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오프라인 모임 증가 및 배달 수수료에 부담을 느낀 고객 심리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식당 업종 결제 유형별 매출 증감(%) 현황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식당 업종 결제 유형별 매출 증감(%) 현황

같은 기간 동안 발생된 주점 업종의 매출 비교 결과, 완전 해제 시점의 매출이 해제 전 대비 7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카드의 매출 증가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영업시간 제한 해제에 따른 회식 및 각종 대면 영업활동의 증가 때문인 것으로 내다봤다.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주점 업종 개인카드/법인카드 매출 증감(%) 현황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주점 업종 개인카드/법인카드 매출 증감(%) 현황

한편 주점 업종 매출 분석 결과 여성보다 남성 고객이, 연령대별로는 30대 및 60대 이상 고객의 매출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주점 업종 성별/연령대별 매출 증감(%) 현황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주점 업종 성별/연령대별 매출 증감(%) 현황

변형균 AI빅데이터본부장(상무)은 “카드 소비 및 가맹점 매출 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19로 경영 여건이 악화된 자영업자에게 필요한 금융 혜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매출 기반의 대안 신용평가 정보제공 등 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자영업자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BC카드는 가맹점 매출 및 시장 분석 자료를 금융기관으로 전달해 소상공인이 합리적인 신용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BizCredit’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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