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집에서 더 자주, 화려하게 가꾼다"... 에이블리, 속눈썹, 왁싱도 셀프가 대세

"올여름 집에서 더 자주, 화려하게 가꾼다"... 에이블리, 속눈썹, 왁싱도 셀프가 대세

  • 최승은 기자
  • 승인 2022.06.2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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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왁싱⋅제모’, ‘셀프 속눈썹’ 등 에이블리 셀프 뷰티 상품 판매 실적 크게 늘어
엔데믹 이후 셀프 뷰티 트렌드 정착, 편의성 및 합리적 가격 주효

[ 매드타임스 최승은 기자]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일상 회복에 따라 외출이 잦아지며 셀프 뷰티 케어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급증했다. 각종 모임, 행사 등 야외활동은 물론, 마스크를 벗고 이른 여름 휴가를 떠나는 등 활동 반경이 넓어지면서 자신을 스스로 가꾸는 데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대표 강석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올해 상반기 소비자 앱 이용 현황 분석 결과, 올여름 셀프 뷰티 인기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전문숍 방문이 어려워지며 확산된 셀프 뷰티 트렌드가 엔데믹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셀프 뷰티는 예약 또는 직접 방문의 번거로움 없이 합리적인 가격에 전문숍과 유사한 수준의 미용 관리를 경험할 수 있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셀프 속눈썹’, ‘셀프 왁싱’ 등 관련 상품 카테고리가 세분화되고,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 다양해진 점도 트렌드 확산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셀프제모⋅왁싱’, ’토너패드’로 ‘더 자주’ 관리… 여름 휴가철 미리 대비

본격적인 셀프 뷰티 브랜드 입점이 시작된 올해 2월부터 지난 5월까지 상품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 ‘제모⋅왁싱’, ‘토너패드’ 품목 거래액이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로 얼굴을 드러내고, 더운 날씨에 패션 스타일에도 노출이 증가하며 셀프 스킨케어 빈도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인기 제모케어 브랜드 ‘바나다 왁싱’은 지난해 9월 입점 이후 매달 가파른 거래액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해 2월 초 실시한 프로모션에서 겨울철은 제모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72시간 만에 억대 매출을 돌파했다. 2월 내내 왁싱 열풍이 지속되며 2월 매출은 전월 대비 무려 105% 증가했으며 이는 입점 대비 약 25배 증가한 수치다. 제모, 왁싱 상품 사용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워머기, 왁스비즈, 스파츌라로 구성된 왁싱 올인원 패키지 '미니 워머기 기획 세트'와 ‘아하바하 카밍 미스트’, ‘히알라 스무딩 젤’ 등 제모 및 왁싱 후 피부 관리를 위한 애프터 케어 상품 판매량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언제, 어디서든 피부 결 정돈이 가능하고 수정 화장에도 용이한 ‘토너패드’도 인기다. ‘토너패드’는 패드에 토너와 에센스가 스며들어 있어 사용법이 간단하고 휴대성이 좋아 여름 휴가 필수 아이템으로 급부상했다. 본격 여름 더위가 시작된 올해 5월 에이블리 토너패드 카테고리 주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5%가량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SNP 비타로닉 토너패드’, ‘스킨푸드 당근패드’, ‘셀리맥스 지우개 패드’, ‘구달 비타C 토너패드’ 등이 판매량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속눈썹’, ‘네일’도 셀프로 ‘더 화려하게’... 커스터마이징으로 개성 강조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더해주는 ‘속눈썹’과 ‘네일’에도 셀프 케어 트렌드가 번지고 있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각종 모임 등 가까이에서 대면하는 자리가 늘며, 매번 전문숍을 방문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관리하는 사람들이 증가했다. 이목구비를 더욱 뚜렷하게 돋보이게 하거나 손끝과 발끝까지 스타일의 완성으로 여기며 자신의 개성을 뽐내고자 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이미 완성된 디자인의 속눈썹을 붙이는 형태에서 벗어나 한 가닥씩 붙일 수 있는 ‘가닥 속눈썹’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 가닥 속눈썹은 원하는 모양과 길이 등을 선택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디자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커스터마이징 기능으로 나만을 위한 아이템을 선호하는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뷰티 브랜드 코링코의 ‘톡톡하라 인조 가닥 속눈썹’은 올해 2월 입점 이후 속눈썹 카테고리 내 압도적 1위를 차지하며 인기 상품으로 급부상했다. 3월부터 진행된 에이블리 뷰티 프로모션에서도 리딩 상품으로 꾸준한 관심을 받았고 입점 후 한달 만에 코링코 매출은 360배 성장하는 등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속눈썹펌, 속눈썹 케어, 속눈썹 영양제 등 화려한 눈매를 연출하는 속눈썹 케어 상품에 대한 관심 역시 증가하고 있다.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셀프 네일’도 인기다. 롬앤, 3CE 등 인기 색조 브랜드들이 연이어 셀프 네일 상품을 출시했으며 데싱디바, 젤라또팩토리 등도 시즌성이 가미된 다채로운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컬러와 패턴을 자유자재로 조합할 수 있는 점 역시 셀프 네일의 인기 요인으로 지목된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에이블리 뷰티 카테고리 내 판매 및 검색 데이터에서도 셀프 케어에 대한 관심이 뚜렷하게 관찰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고객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 소싱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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