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이홍기, 뮤지컬 ‘마타하리’ 아르망 역.. 달달+애절한 가창력으로 강렬한 존재감 발산

FT아일랜드 이홍기, 뮤지컬 ‘마타하리’ 아르망 역.. 달달+애절한 가창력으로 강렬한 존재감 발산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2.07.0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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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FT아일랜드 이홍기가 뮤지컬 ‘마타하리’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홍기가 출연하는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되어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격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악, 20세기 초 화려한 파리를 재현한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극 중 이홍기는 프랑스군 소속의 유능한 파일럿이자 마타하리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 청년 아르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홍기는 사랑하는 여인의 상처마저 보듬어줄 줄 아는 순애보적인 인물을 섬세한 감정선으로 연기하며 그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홍기는 이번 작품에서 더욱 깊어진 감정 연기로 사랑에 빠진 순애보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했다. 사랑에 빠진 청년 시절부터 애인을 잃은 지 오랜 세월이 지난 노인 연기까지 자연스럽게 극을 이끌어가며 그동안 쌓아온 연기 내공을 보여줬다. 더불어 장난기 많은 평소 성격을 더한 생동감 있는 멜로 연기와 애드리브는 달달함을, 이별을 겪는 슬픈 순간에는 애절함을 섬세히 표현해 관객들의 이입을 돕는다. 

또 이홍기는 명실상부한 가창력을 뽐내며 관객들의 고막을 호강시키기도 한다.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컬과 폭발적인 성량으로 관객들에게 에너지를 전한다. 매 넘버 디테일한 감정을 담아 특히 사랑하는 이가 어떤 모습이든 상관없다는 올곧은 신념을 가진 캐릭터에 시원한 보컬을 더해 이홍기만의 아르망을 완성도 있게 그려냈다. 

이홍기는 뮤지컬 ‘그날들’ ‘귀환’ ‘1976 할란카운티’ ‘잭 더 리퍼’에 이어 이번 ‘마타하리’에서도 안정적인 연기와 가창력으로 뮤지컬 배우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매번 깊어지는 감정선과 한계 없는 가창력을 자랑하는 이홍기가 앞으로 펼칠 공연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처럼 이홍기가 활약하는 뮤지컬 ‘마타하리’는 8월 15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사진 FNC엔터테인먼트, EMK뮤지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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