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진, '모범형사2'의 숨겨진 비밀병기... 드라마의 텐션을 끌어올린 강렬 존재감

김효진, '모범형사2'의 숨겨진 비밀병기... 드라마의 텐션을 끌어올린 강렬 존재감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2.08.0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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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모범형사2’ 캡처
JTBC ’모범형사2’ 캡처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JTBC 토일드라마 ‘모범형사2’(극본 최진원, 연출 조남국)에서 ‘천나나’역의 김효진이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해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모범형사2’ 3-4회 방송에서는 본격적으로 감춰진 속내를 서서히 드러내기 시작한 천나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나나는 티제이 그룹을 위협하는 맥퀸 코리아 대표 마이클 차(조태관)를 만나고, 남편 우태호(정문성)와 오빠인 천상우(최대훈)의 사무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도청하는 등 의심스러운 행동을 보여 호기심을 자극했다. 뿐만 아니라 민감한 시기이니 조심하라는 태호의 충고에도 개의치 않고 오히려 그에게 죽은 정희주(하영)의 이야기를 꺼내며 무언가를 알고 있는 듯한 의미심장함을 내비쳐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 가운데 천나나의 숨겨진 과거가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어린 시절 천상우에게 괴롭힘을 당해온 나나는 천 씨 가문의 악행을 버티지 못해 엄마마저 스스로 세상을 떠나자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혼자가 되어 버렸던 것. 미국에 가면 다시 오지 말고 도망치라는 엄마의 당부를 회상하며 “난 엄마처럼 도망가지 않아. 살아남을 거야. 끝까지”라고 읊조리는 결의에 찬 나나의 모습은 드라마의 강렬한 엔딩을 장식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천나나로 완벽 변신한 김효진은 등장마다 극의 무게감을 더하며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속내를 쉽게 드러내지 않는 냉정한 차분함부터 상대방을 조용히 압박하는 카리스마까지, 캐릭터의 심리를 세밀하게 표현해 몰입감을 선사했다. 앞서 “김효진 배우가 저희 드라마의 중심이고 숨겨놓은 비밀병기다”라고 제작발표회에서 조남국 감독과 동료 배우들이 밝혔던 것처럼 '비밀병기' 김효진의 존재감이 본격적으로 부각되며 앞으로 '모범형사2'의 텐션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매 작품마다 본인의 개성이 담긴 입체적인 연기를 펼치고 있는 김효진이 주연을 맡은 JTBC ‘모범형사2’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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