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아에티브] 애플 크리스마스 광고: 한여름의 엘사

[해외 크리아에티브] 애플 크리스마스 광고: 한여름의 엘사

  • 이지원 인턴 기자
  • 승인 2022.11.2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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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Share the Joy"
역동적 동작을 통해 에어팟 프로의 오디오 공유 기능 강조
Apple - Share the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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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타임스 이지원 인턴 기자] 지난 17일은 한국 고3에게 중요한 수능이 있었다. 애플은 수능에 맞춰 아이패드로 수험 생활을 마무리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기나긴 여정, iPad와 함께>를 공개했다. 동시에 글로벌 캠페인도 공개되었다.

약 90초 분량의 이번 광고는 2022년 크리스마스 시즌 광고로 에어팟 프로의 오디오 공유기능을 강조한다. 두 명의 남녀가 가게에서 만난다. 둘은 에어팟 프로를 통해 노래를 공유한다. 노래가 공유되자 둘의 손에 닿는 모든 것이 눈으로 변한다. 덕분에 다리 위에서 지나가는 트럭을 내려다보며 수직 낙하해도 멀쩡하다. 영상은 하이파이브를 통해 둘 모두 눈이 되어 사라지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광고는 애플의 기존 크리스마스 광고와 달리 햇볕이 내리쬐는 한여름의 낮을 배경으로 하며, 실제 여름 날씨인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촬영되었다. 또한 스페인어 음악을 사용했는데, 광고 전체가 스페인어로 이루어진 최초의 글로벌 캠페인이기도 하다. 노래 <Puff>는 아르헨티나 프로듀서인 비자랍(Bizarrap)과 벨기에-아르헨티나 힙합 아티스트인 바비(Bhavi)가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작년 캠페인이었던 <Saving Simon>과 사뭇 다르다. 눈사람을 사수하기 위해 노력하는 소녀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아닌 역동적인 춤과 노래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이번 광고는 2017년 광고였던 <Holiday Sway>를 연상시킨다. 당시는 에어팟을 나누어 낀 두 남녀가 한겨울 춤을 추며 사랑을 나누었다면, 이번에는 공유기능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에어팟으로 각자의 것을 낀 채 한데 어우러져 각자의 감정을 표현하며 재미를 즐기는 차이만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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