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칙필레(Chick-fill-A), 크리스마스 영상 ‘스노우 글로브’ 공개

[해외 크리에이티브] 칙필레(Chick-fill-A), 크리스마스 영상 ‘스노우 글로브’ 공개

  • 이지원 인턴 기자
  • 승인 2022.11.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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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오브 에버그린힐즈 (Stories of Evergreen Hills) 연작
브랜드 노출 최소화, 작지만 가치 있는 ‘선행’에 집중

[매드타임스 이지원 인턴 기자] 미국 레스토랑 프렌차이즈 칙필레(Chick-fil-A)는 2019년 처음 크리스마스 시즌 숏 필름을 선보인 뒤, 매년 연작을 공개해왔다. 애니메이션은 호기심 많은 꼬마 소녀 샘(sam)을 중심으로 가상의 마을 에버그린힐즈(evergreen hills)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샘은 고양이 두 마리가 안내하는 괘종시계 속 신비로운 공간과 마을을 넘나들며 마을의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해왔다.

이번에도 샘의 활약은 계속된다. 상상력 풍부한 샘은 괘종시계의 시간 상점(The Time Store)으로 초대받는다. 시간 상점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다. 샘은 상점 주인에게 스노우볼을 받는다. 스노우볼에는 도움이 필요한 마을 주민(이웃 할머니, 부모님 등)들의 모습이 나타난다. 샘은 이를 보고 상상력을 발휘해 문제점을 찾아내어 해결한다. 샘은 이웃 할아버지와 딸을 화해시키는 임무를 끝으로 시간 상점의 수습생이 된다.

기존에 2분 분량이었던 애니메이션은 올해는 7분으로 늘어났다. 이는 칙필레가 에버그린힐즈 스토리를 ‘찾아보고 싶은 이야기’로 만들기 위함이다. 칙필레의 엔터테인먼트 담당자 더스틴 브릿(Dustin Britt)은 "주인공의 모험과 이야기에 더 많은 투자를 했다. 이야기를 더 길게 만듦으로써 에버그린힐즈 스토리에 친근감과 가치를 만들어내고,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사람들이 기대하고 함께 즐기는 전통을 유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브릿은 "사람들 웃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친구들을 위한 작지만, 영향력 있는 소박한 선행이 만들어질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칙필레는 내년에도 식당 이외의 감정적이고 의미 있는 방법으로서 소비자와 더 나은 연결을 위해 크리스마스 에버그린힐즈 스토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칙필레는 미국의 레스토랑 프렌차이즈로, 업계 최초 무항생제 닭을 사용했으며 치킨 샌드위치가 유명하다. 그렇지만 영상에는 로고도, 치킨 샌드위치도 나타나지 않는다. 그저 샘의 가방에 붙은 아이스크림 뱃지를 통해 조금의 연관성을 찾을 수 있을 뿐이다. 이는 칙필레가 자사의 영상을 누구나 부담없이 즐기도록 유도하고, 여러 소비자의 공감을 얻기 위함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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