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의 절반, "브랜드가 트위터를 보이콧하는 것이 옳다"

미국 소비자의 절반, "브랜드가 트위터를 보이콧하는 것이 옳다"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2.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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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미디어포스트
출처 미디어포스트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일런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고 난 후, 많은 광고주가 트위터 광고를 중단했다. 자동차 브랜드 지프, 식품업체 마스와 켈로그, 미국 제약사 머크앤컴퍼니(MSD) 등 , 트위터 광고주 상위 50개 기업 중 14곳이 머스크의 인수 이후 트위터에 광고를 집행하지 않는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광고를 중단한 것에 대해 광고주뿐만 아니라 압력 단체를 비난했지만, 미국 소비자의 절반은 그가 트위터를 인수하고 트위터를 브랜드 마케터와 소비자에게 독성이 강한 곳으로 만들고 있기에 중단하는 것은 옳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미디어포스트가 보도했다.

폴피쉬(Pollfish)가 지난 화요일에 미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49%가 대형 브랜드의 트위터 광고 지출 중단 결정에 동의하는 반면 27%는 동의하지 않으며 24%는 확신할 수 없다고 답했다. 

머스크는 광고주들과의 미팅, 그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실시간 공개 트위터 질의응답, 그리고 대형 브랜드에 그들의 광고 구매를 중단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활동가" 그룹들과의 미팅과 거래에 이어, 그가 실제로 그들의 우려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일련의 신호를 보냈다.

머스크는 당초 플랫폼에서 허용되는 콘텐츠가 무엇인지 안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조정협의회' 구성에 합의해 우려를 해소했다고 밝혔으나, 콘텐츠 조정 문제는 물론 브랜드 안전 우려도 답보 상태로 둔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포스트에 따르면, 오랜 마케팅 임원인 루 파스칼리스)는 트윗에서 머스크가 11월 4일 트위터 영향력 위원회(Twitter Influence Council)와의 회의에서 일부 트위터 최대 광고주들에게 약속한 것과도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출처 Lou Paskalis 트위터 계정
출처 Lou Paskalis 트위터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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