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만19세 청년, 20만원 바우처로 공연예술 관람해요!"

서울시, "만19세 청년, 20만원 바우처로 공연예술 관람해요!"

  • 최승은 기자
  • 승인 2023.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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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승은 기자] 서울시는 오는 4월부터 만19세(2004년생) 청년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공연 관람이 가능한 20만 원 상당의 바우처인 <서울형 청년문화패스>를 지급한다. 서울시, 신한은행, 신한카드, 서울문화재단은 사업 시행에 앞서 민관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형 청년문화패스>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문화분야 주요 ‘약자와의 동행’ 정책 사업이다. 그간 우리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던 ‘청년층’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되었다. <서울형 청년문화패스>는 청년층 중에서도 그간 입시와 경쟁 속에서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적었던 만19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다. 예산 67억을 투입하여 만19세 청년들에게 1인당 연간 20만원 상당의 문화바우처(카드)를 제공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만19세 청년(2004년생) 중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 150% 이하인 청년이다. 청년들은 1인당 연간 20만 원 상당의 문화바우처(카드)를 생애 1회 지원받게 되며, 이 바우처를 통해 연극, 뮤지컬, 무용, 클래식, 전통예술 등의 ‘공연예술’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서울형 청년문화패스>는 청년들이 문화예술을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예술애호가’로 성장하도록 도와 문화예술 시장의 소비와 창작을 촉진한다. 그동안의 예술분야 지원정책이 일방적인 창작지원금 지급이 주를 이뤘다면, <서울형 청년문화패스>는 예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예술 시장 전체의 활성화를 돕는 사업이다. 예술 시장 전체의 지원을 통해 예술소비 계층 전체를 두텁게 만들도록 도와 장기적으로 예술생태계의 저변을 확대하고, 예술소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서울형 청년문화패스> 바우처의 편리한 발급과 사용을 위해 신한은행-신한카드-서울문화재단과 4자 간 협약을 맺고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서울형 청년문화패스>를 지급 받는 만19세 청년들은 신한금융그룹 통합 플랫폼인 신한플러스를 통해 신한체크카드를 발급받고 신한은행 지급 계좌를 개설하여 20만 원 상당의 문화패스 바우처를 제공 받는다. 이 바우처를 활용하여 서울시내 공연장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서울형 청년문화패스 이용을 위한 바우처카드 발급, 서울형 청년문화패스 신청 및 이용자 관리 시스템 구축·운영·관리, 서울형 청년문화패스 카드발급 및 사용 관련 콜센터 운영, 서울형 청년문화패스 사업의 성공적 사업수행을 위한 네트워크 공동 이용 등을 협력하게 된다.

이외에도 서울시와 각 기관들은 주기적으로 실무협력회의를 개최하여 청년문화패스가 청년 사회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향후 청년문화패스 활성화를 위한 연계 사업들을 계속하여 발굴하고, 상호간협력을 통해 홍보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서울형 청년문화패스는 2023년 4월,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며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와 청년몽땅정보통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서울형 청년문화패스>사업은 문화예술을 통해 ‘문화 약자’였던 만19세 청년들과 동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4자 기관 협약을 시작으로 시행되는 서울형 청년문화패스가 청년들이 향후 우리 사회의 문화예술시장의 적극적인 소비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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