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에베,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Women in Craft’ 캠페인 진행

로에베,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Women in Craft’ 캠페인 진행

  • 최승은 기자
  • 승인 2023.03.10 1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매드타임스 최승은 기자] 로에베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전 세계 여성 공예가를 기념하는 ‘Women in Craft’캠페인을 진행한다.

‘Women in Craft’ 캠페인은 여성 공예가들의 기술과 혁신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공예의 대중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이번 캠페인은 유기적인 체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로에베의 플랫폼과 큐레이터 조혜영, 아티스트 셀리아 핌(Celia Pym), 건축가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Patricia Urquiola)의 개인 플랫폼을 통해 각각 3명의 여성 공예가를 소개하고, 추천 받은 아티스트들이 서로를 차례대로 추천함으로써 공예 분야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조혜영 작가는 큐레이터 및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2017년부터 아시아(홍콩, 싱가포르, 대만, 한국)를 담당하는 아시아 프로모터로 로에베 공예상(LOEWE Craft Prize) 국제 커미셔너로 활동해왔으며, 2020년부터는 로에베 공예상 전문가 패널로 참여하고 있다. 조혜영 작가가 추천한 아티스트는 정다혜, 캐롤라인 브로드헤드(Caroline Broadhead), 앤 해밀턴(Ann Hamilton)이다. 정다혜 작가는 조각을 전공한 후, 전통 섬유 공예 기법을 연구했고, 현재는 말총 공예가로 활동 중이다. 캐롤라인 브로드헤드는 보석, 가구, 직물 그리고 설치물을 통해 사물과 신체 사이의 복잡한 상호 작용을 탐구하는 영국의 다원 예술가이다. 앤 해밀턴은 미국 시각 예술가로 친밀감, 촉각, 사회사를 대규모로 재현하는 설치∙퍼포먼스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조혜영
조혜영

셀리아 핌은 2017년 제1회 로에베 공예상 후보에 오르기도 한, 손상과 수선에 초점을 둔 복잡한 직물 작업을 하는 런던 기반의 아티스트이다. 핌은 프레디 로빈스(Freddie Robins), 리나 페터슨(Lina Peterson), 레이첼 메튜스(Rachael Matthews)를 추천했다. 영국 아티스트인 프레디 로빈스는 전복적인 직물 조각을 이용해 뜨개질이 수동적이며 유순한 활동이라는 인식에 도전한 작가이다. 스웨덴의 혼합 매체 쥬얼리 공예가인 리나 페터슨은 나무와 같은 특이한 재료를 사용하여 화사한 색상의 작품을 만든다. 직물 아티스트이자 교사인 레이첼 메튜스는 연구와 저술 활동을 통해 현대 뜨개질 세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셀리아 핌
셀리아 핌

스페인의 건축가이자 산업 디자이너 또 아트 디렉터인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는 이전에 로에베 공예상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우르퀴올라가 추천한 아티스트는 파올라 피비(Paola Pivi), 린데 프레야 탕겔더(Linde Freya Tangelder), 베단 로렌 우드(Bethan Lauren Wood)이다. 파올리 피비는 이탈리아의 멀티미디어 아티스트로, 대중의 예상을 뒤집는 장난스럽고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아티스트이다. 린데 프레야 탕겔더는 네덜란드 가구∙제품 디자이너로, 디자인 스튜디오 디스트로이어/빌더(Destroyers/Builders)를 설립하고 조각적인 것을 촉각적으로 표현하고, 새로운 재료들을 재조합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베단 로렌 우드는 일상적인 물건을 환상적으로 표현하고, 대량 소비 시대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연구와 장인 정신을 융합하는 다원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